2017년 9월 17일 세종 조치원 여자 중학교 ‘SO.RE’ 동아리가 잊히지 않는 슬픔, 위안부 관련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세종 호수공원에서 사람들에게 위안부 관련 설문조사와 배지 판매 등 활동을 하였다.
그중 동아리 회장인 ‘지유민’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송정윤기자]
Q. 학생이 하고 있는 동아리에 대해 소개 바랍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잊혀가는 사회적 사건들을 기억하자는 ‘Social Remember’의 줄임말 ‘SO.RE’로 청소년들이 사회적 사건들에 잊혀 가고 있는 사회적 상황 속에 대한 경각심을 느껴 학생들이 사회참여 주체가 되기를 바라는 동아리입니다.
Q. 현재 동아리에선 무슨 활동을 진행하고 있나요?
A. 소녀의 상 방문하기, 문재인 현 대통령에게 편지쓰기, 배지를 판매하여 판매 금을 모아 나눔의 집 기부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차 판매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2차 판매 진행 중입니다.
Q. 위안부 관련 캠페인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말씀 바랍니다.
A. 캠페인을 진행하며 잊어가고 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고, 당시에 평균 나이 17.2세였던 소녀들이 91세의 노인이 되면서 현재 남은 서른다섯 분만이 살아계시는데 그분들마저 돌아가시면 역사적 상황에 놓여있던 생존자분들이 계시지 않을 것에 대해 경각심을 느꼈고, 한 가지 힘든 점은 주변에서 들어오는 “학생들인데 사회참여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시선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Q. 기사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우리가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위안부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잊지 않기”, “관심 가지기”, “나서서 이야기하기” 등 우리의 입장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동을 할 계획이고,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더 높은 역사 인식과 관심과 공감을 품도록 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현재 이 순간에도 계속 생겨나고 있고, 이 모든 것을 기억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슈와 사건이 합쳐서 역사가 되고, 참여와 기억이 모여 역사 지키기가 되듯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송정윤기자]
청소년이 더 이상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무관심할 것이 아닌,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동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체가 되는 청소년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송정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