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여자고등학교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에 이름이 동아리 명인 동아리가 있다. 그 동아리는 바로 '유스티치아'. '유스티치아'는 법과 정의의 여신인데 여신 유스티치아는 헝겊으로 눈을 가려서 재판할 때에는 주관성을 배제하고 한 손에는 칼과 법전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그것들의 의미는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에는 편견을 버리고 공정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아리명이 법과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치아인 만큼 동아리 활동을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활동한다.
첫 번째 '유스티치아'의 동아리 활동으로는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학교자치법정에서 벌점을 많이 받은 학생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현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설문조사를 통해 물어보는 활동도 하였는데 그것에 대표 사례로는 항공사 오버부킹과 온라인 대화를 통해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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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스티치아'는 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위해 교내 경찰동아리 ‘YG 폴리스’와 연합해서 춘천 교도소를 방문했다. 교도소에 방문해서 학생들은 감옥 내부와 주방, 식당 그리고 운동장을 둘러보고 죄수들도 보았다. 죄수들은 목공 가구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 목공 가구들은 시중에 팔기도 하고 때때로 주문제작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견학 외에도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체험을 한 학생인 1학년 한수희 학생은 “TV에서나 보던 장소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다른 학생들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험하다 보니 나 말고 다른 학생들도 이런 신기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가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춘천 말고도 다른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답했고 다른 1학년 학생인 정채린 학생은 “교도소라는 장소가 생각보다 화려하고 깔끔했으며 죄수들이 자유롭고 교도소 안에서 물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학교가 아닌 교도소에서 직접 들으니 더 집중하게 되고 기억에 더 잘 남는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경찰동아리 부원인 1학년 심희선 학생은 “교도소라는 장소를 처음 가 보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고 죄수들이 범죄자 같아 보이지 않고 일반인과 같아 보였다”라고 대답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한아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