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by 5기오우택기자 posted Sep 11, 2017 Views 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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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26일 양일간 '2017 학생주도형 독서토론 한마당'이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총 고등학생 137명, 교사 외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래 사회'를 논제로 인문, 사회, 과학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다양한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각 영역의 세부 주제별로 나누어진 학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1일 차에는 각 학교별로 진행한 독후표현활동 전시 작품 및 공연 작품을 관람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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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우택기자]


이후 1차 토론에서는 모둠별로 주제 및 예시 도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 뒤, 다른 모둠들의 의견을 둘러보며 궁극적인 주제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공유하는 브레인 라이팅(Brain Writing)의 방식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저녁 식사 이후 진행된 2차 토론에서는 1차 토론 및 독후표현활동을 통해 느낀 많은 생각들을 모둠 내에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과정은 기존의 토론 수업과는 달리 다양한 답변들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토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소크라틱 세미나(Socratic Seminar)식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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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우택기자]


소크라틱 세미나란 책상을 원형으로 배열하여 교사 또는 진행자가 질문을 던지면 그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변들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 수업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만 논의되던 토론 수업 방식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 시행 이후 수행평가를 통한 평가 방식이 대두되면서 소크라틱 세미나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2일 차에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 전부가 모여 월드 카페(World Cafe) 방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전체 토론을 진행하였다. 총 세 차시로 진행되었으며 영역별로 다양한 질문들에 관해 토론하며 활발한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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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우택기자]


올해 두번째 개최를 맞이한 '2017 학생주도형 독서토론 한마당'은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여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는데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는 기회의 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오우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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