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비해 엄청 발전되고 교육의 질도 높아지고 그렇게 많은 것들이 바뀐 현재에도 여전히 똑같은 것이 존재한다. 현재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존재는 무엇일까? 바로 '인권침해'이다. 사람들은 교육 수준이 옛날에 비해 엄청 높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몇몇 사람들은 그 덕분에 사회의 여러 도덕적 문제들이 개선되고 없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인권침해'이다. 인권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의미한다. 사회적 신분, 나이, 인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은 오래전부터 침해되어져 왔으며,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인권이 침해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간이 갈수록 사회는 발전되고 있지만 인권은 마치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의무인 것 마냥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해 오고 있고, 점점 그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 하단동에 위치한 부산여자고등학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세연기자]
부산에 위치한 부산여자고등학교에서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이 직접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에 대해 1학년 전교생들이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이 직접 '인권신문'을 만든 것이다. 주최자이신 부산여자고등학교의 사회담당 현정민 선생님을 만나서 '인권신문'에 관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Q. '인권신문'을 만들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인권신문을 만들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학습한 '인권'에 대한 최신 사례를 찾아보고 해결방법을 고민해 봄으로써 단순히 교과서적인 지식을 익히는 것에서 넘어서서 사회과목의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 인권신문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Q. 학생들이 '인권신문'을 통해 얻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셨나요?
A. 인권이 교과서 속에만 있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실제로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우리 사회에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넘어서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해결 방안도 생각해보면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기를 원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인권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되고,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개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인권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천부적인 권리를 법으로 구체화시킨 것으로써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권 보장은 우리 사회의 제일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둘째, 인권은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국 헌법을 위배하는 것입니다. 셋째, 인권 보장은 민주주의 실현의 기본입니다.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사회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사회입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Q.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활동을 하실 계획이 계시나요?
A. 앞으로는 수업 중간에 모둠활동을 통해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우리 사회를 연결시켜 보는 기회를 많이 가질 계획입니다.
'인권신문'을 만들면서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인 인권 침해에 대해 학생들은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부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지수아학생은 "인권신문을 만들기 전까지는 그저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고 끝이였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이 된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인권침해 문제를 한순간에 없앨 수는 없지만 학교와 국가에서 '인권신문 만들기'와 같은 활동들을 많이 실시하여 사람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앞으로는 기술만 발전할 것이 아니라 이런 도덕적인 문제들도 점차 없어지고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