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by 5기강명진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15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먼저 시작되었던 살충제 계란 파동은 우리나라까지 이어졌다. 살충제 계란은 피프로닐등의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뜻하는데 이는 와구모라는 닭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된다. 닭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흙 목욕을 해야 하지만 닭장 속에서 사육되는 닭은 흙 목욕이 불가능하므로 살충제를 뿌려 대신한다.


76ab5b060c2a43bda4ff00192712387d.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강명진기자]


살충제의 주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바퀴벌레약, 반려동물 벼룩 약, 아파트 및 골프장 잔디 방역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지만 동물용 의약외품 관련법에 따라 식용목적의 가축(, , 돼지) 등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돼 있다.


살충제 계란을 많이 섭취할 경우 살충제의 성분인 피프로닐 때문에 파킨슨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고현철 한양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을 쥐에 투여하였더니 도파민의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한다고 한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 신경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 이를 만드는 신경세포가 손상이 되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살충제의 성분인 피프로닐 등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두통, 현기증 등의 신경 증상, 안구, 위장관, 호흡기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난다.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는 피프로닐에 장기간이나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간에 병변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 시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고상백 연세대 교수팀의 연구 중 2,15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살충제 중독 시 우울증 위험도가 약 5.8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살충제로 인한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이 신경독성 및 내분비계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 ·과학부=5기 강명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02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07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5884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3228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3231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3238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3240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13240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3245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13247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3249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13251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3255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3255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13264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13268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13269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3271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3274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3275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3279
문재인 대통령 내외, 러시아 구세주 대성당 방문 file 2018.06.27 홍민기 13280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3281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3284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3294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3301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3305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3310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3316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13320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3325
과연 한반도의 봄은 다가올 것인가? file 2018.03.27 이지훈 13326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13327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13329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 불까? 3 file 2018.01.26 정민승 13333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13333
빈곤과 가난은 옛이야기일까? 1 file 2018.07.04 박상미 13333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3333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3334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3335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3339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3339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13341
납치범이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3 file 2020.02.26 안효빈 13343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13346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13349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13350
정부의 단호한 '8*2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우려 1 file 2017.09.27 고다정 13352
4.3 민중의 아픔 속으로 1 file 2018.04.06 오수환 13352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3353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33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