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택시운전사

by 4기김규리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2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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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택시운전사, 820일 기준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고, 관람객 평점 9.3점에 빛나는 대세 영화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인데, 독일 기자 힌즈페터씨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기사로 내보내기 위해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와 함께 광주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남과 동시에, 사람들은 5.18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무엇일까?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19805월에 광주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박재규에게 살인 당하자, 전두환과 몇몇 장교들은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잡게 된다. 이에 대해 정치인들과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 퇴진과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고 518일 광주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계엄군은 시위대를 무참하게 진압한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했고, 계엄군들은 총과 칼을 이용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죽였습니다. 527일 새벽에 도청에서 이루어진 진압 작전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5.18 민주화운동도 끝이 나게 된다. 그 당시 정부 광주시민들의 시위를 폭동이라고 발표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진실이 밝혀지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인정받게 되었다. 죽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백 명, 다친 사람들만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광주 5.18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힘든 길을 굽이굽이 거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희생과 함께,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는 또 어떤 민주주의가 있을까?


  우리나라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중국에는 톈안먼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마오쩌둥체제 말기인 198963일과 4일에 중국의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반란이다. 1978년 이후 중국에서는 특권층의 부패가 상당했고 인민들의 불만 대상이 되어왔다. 더하여서, 소득 격차와 경제과열로 인한 물가상승에 인민들은 폭발하게 되었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위에 계엄군은 시위가 진행되었던 천안문광장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은 실패로 끝났다. 이 사건으로 완전한 민주화를 주장했던 세력은 물러나게 되었고, 보수적인 정권이 정부를 장악하게 되었다. 비록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더라도 중국에도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민주주의 체제를 갖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계속된다면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2012년 에티오피아에서는, 민주주의와는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 벌어졌다. 에티오피아는 1990년대부터 20년간 장기집권을 한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2012년에 죽고, 에티오피아는 민주적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제나위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의 후보등록을 방해하며 돈으로 지지자를 매수하고, 반대파를 폭력으로 위협하여 압승을 거두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터키에서는 에드로안 총리가 민주주의이던 터키를 다시 권위주의로써 다스리고, 본인의 권력을 위해 대통령제를 개헌하는 일이 생기는 등 세계에는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많이 보이고 있다. 다시 민주주의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 상대의 요구를 경청하는 배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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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4:59
    영화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를 통해서 생각이 정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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