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희수기자]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 정태호가 기획·연출·제작까지 개그에 이야기를 담아 '그놈은 예뻤다'라는 개그 연극을 8월 11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정태호를 필두로 유미선, 심정은, 송병철, 유승오 4명의 개그맨들과 함께 무대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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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온 대학생 두성(정태호)은 비싼 집세 보증금에 좌절한다. 그러던 중 발견한 월 20만 원의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 광고를 발견하고 큰 결심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여장!! 과연 그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마지막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그녀들과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라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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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소통하며 거침없는 개그 감을 뽐내는 개그맨 정태호의 '그놈은 예뻤다' 캐스팅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까지 들어보았다.
Q. '그놈은 예뻤다'는 어떤 연극인가요?
A. 로맨틱코미디를 지향하며 웃고 즐기는 연극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사실 가방 들어주고 엄마가 밥해주는 것에 고마워하지 않잖아요. 당연하게 생각하니까 조그마한 것에도 고마워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Q. 어떻게 캐스팅이 되었나요?
A. 처음에 스토리를 다 만들고 송병철, 김대성 씨는 워낙 저랑 개그를 오래 했기 때문에 이야기해서 해줬고 여자 배우들은 오디션은 아니지만 유미선 씨의 소개로 다른 개그맨들을 캐스팅을 하게 됐는데 너무나 완벽한 캐스팅이라서 감사해 하고 있어요.
Q. 배우분들과 호흡은 어떠신가요?
A. 처음 연극을 하다 보니까 어색하고 조금 삐걱 대는 부분도 있었는데 일 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눈만 마주쳐도 안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호흡은 정말 완벽한 거 같아요. 그래서 두렵기도 한 부분이 있어요. 너무 잘 아니까 조금 긴장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기분은 어떠신가요?
A. 좋죠. 저희는 무대에 오르는 직업이다 보니까 늘 긴장되고 설레고 또 무대 올랐을 때 객석에 있는 분들이 많이 웃어주시면 즐겁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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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극 도중 재밌는 에피소드는 있나요?
A. 연극 중에 술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공연장에서는 무알콜 맥주를 먹거나 또는 소주병에 물을 넣어서 소주를 먹는 척을 하는데 소품을 준비하는 친구가 진짜 소주를 가져다 놔서 극 중에 '진짜 소주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쩔 수 없이 진짜 소주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Q. 연극 중 성격과 실제 성격은 비슷한가요?
A.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나름 외적으로는 남자답지만 약간 여성스러움이 있고 개그콘서트에서 여자 역할을 해봐서 조금은 수월한 거 같아요.
Q. 개그맨으로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개그를 하시나요?
A. 사실 개그맨들 모두가 마찬가지 일 거 같아요. 누구나 다 웃음을 준다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사실 직업이 개그맨이니까 웃음을 드리고 하는데 요즘 잘 안 웃어 주시잖아요. 흔히 이야기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웃음을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나름 개그맨들도 열심히 아이템도 짜내고 하는데 그것이 너무 빠르다 보니까 신세대 분들이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에게는 '숙제가 한 가지 더 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트렌드에 맞춰서 공부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나요?
A. 사실 연극은 정말 하고 싶어서 만들었고 물론 아까도 이야기했던 송병철, 김대성 씨, 모든 배우들이 다 도와주고 있지만 저는 연극보다는 크게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Q.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A. 꿈꾸는 청소년들이라…. 꿈은 사실 이룰 수 없는 게 꿈인 것 같아요 꿈! 그래서 꿈이잖아요. 꿈꾸는 것도 좋지만 목표를 가지고 작은 목표를 이루다 보면 그 꿈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꿈만 찾지 말고 작은 목표들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이희수기자]
기회가된다면저도한번가서꼭보고싶네요!!
유익한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