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류(제트 스트림)란 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에서 거의 수평축을 따라 불고 있는 강한 바람대를 말한다. 제트기류의 발생원인은 대부분 태양 에너지와 지구의 자전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는 총 3개의 순환으로 나뉘어 공기가 흐르게 되는데 적도부터 위도 30도를 순환하는 것을 '헤들리 순환', 위도 30도에서 위도 60도를 순환하는 것을 '페렐 순환', 위도 60도에서 북극이나 남극을 순환하는 것을 '극 순환'이라고 한다. 제트기류는 각 순환의 경계에서 형성되게 된다. 제트기류의 겨울철 평균속력은 대략 시속 130km이고 여름철에는 65km로 다른 바람에 비해 아주 강하게 분다. 따라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나 전투기가 주로 제트기류를 많이 사용한다. 항공기는 보통 상층 9km에서 13km 사이에서 운항을 하는데 이 높이는 제트기류가 발생하는 높이로 항공기가 제트기류를 탈 수 있는 적합한 높이이다. 비행기 코스를 살펴보면 동편행과 서편행의 비행시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유도 제트기류에 있다. 제트기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서편행이 제트기류를 탈 수 있어서 동편행에 비해서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하지만 제트기류의 이용은 항상 우리에게 이점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제트기류의 약화로 인한 한반도의 폭염 강화가 그 하나의 예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제트기류의 약화로 인해 고기압 블로킹 현상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발생하게 되는데 고기압 블로킹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의 폭염은 강화된다. 고기압 블로킹 발생의 주요 원인은 해수면 온도 상승, 남중국해역 기상변화, 건조해진 대륙, 북극 해빙, 도시 열섬 현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건조해진 대륙은 겨울철 내린 눈이 빨리 녹으면서 대륙이 건조해지고 지표면이 뜨거워지면서 제트 기류 약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한 북극 해빙은 빙하가 빠르게 녹으며 제트기류가 약화되는데 제트기류의 약화는 대기의 이동을 막게 되고 결국 고기압 블로킹 현상을 유도하는 원인이 되게 된다. 제트기류는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블로킹 현상과 같은 부정적 측면 또한 야기될 수 있기에 사용에 있어서 적절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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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권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