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의 삶, 철학, 미의식을 담은 그림 민화

by 4기석채아기자 posted Jul 31, 2017 Views 187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민화란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이다. 민화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이다. 그는 민화를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 그려지고 민중이 구입하는 그림이라고 정의했다.




 민화에는 불로장생의 소재를 그린 십장생도, 청룡, 백호 등 동서남북의 방위를 맡은 신을 그린 사신도, 방향과 시간을 맡아 지키는 열두 가지 동물을 그린 그림인 12지신상, 산을 다스리는 신을 그린 그림인 산신도, 사람의 일생을 그린 평생도, 불교화인 탱화, 효자와 우애를 그린 그림인 효자도 같은 것이 있다. 그리고 교과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글자를 각각 뜻에 어울리는 전설에 관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 문자도, 꽃과 곤충을 그린 그림인 화훼초충, 새나 짐승을 그린 영모도, 물고기나 게 등을 그린 어해도도 있다. , 책과 문방사우를 그린 그림인 책가도, 여러 가지 꽃가지, 과일 등을 그린 그림인 기명절지도 있다.




 민화는 용도와 기법, 재질, 주제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각각 그 방법과 내용이 다르다. 민화를 실제로 정확하게 분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국 민화의 재발견에 선각자 역할을 한 조자용은 민화를 내용을 상징 별로 수, 쌍복, 자복, 재복, 길상 등 열두 가지로 나누었다. , 이를 다시 화제별로 나누어 20항목으로 민화의 전반적인 종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김호연은 민화를 화조화, 호랑화, 동물화, 불교화, 풍속화 등으로 나누었다. 우리 민화의 예술성에 대해 가장 먼저 탐구했던 이우환은 화조, 동물, 산수, 세사, 지역 등으로 나누었다. 이처럼 여러 사람이 민화를 분류하고자 시도하였다.




 민화는 비단, 모시, 나무판, 다양한 종이류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붓, 가죽, 인두 등으로 재료도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민화는 생활미술로 실용적인 그림이지만 이후 왕실과 사대부까지 애용하는 그림이 되었다. 민화는 친숙하고 현재의 우리 일상에도 많이 스며있다. 현재 우리의 삶을 담은 웹툰과 같은 만화도 민화가 될 수 있다. 민화를 좀 더 공부하고 싶다면 박물관에 가서 민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민화는 속에 담겨 있는 상징성과 그림을 주고받은 사람들, 그린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어 더 의미가 특별한 그림이다.


기사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민화에 관련된 책에는 ‘KOREAN ART BOOK 민화’, 드라마 <마마>의 작품 설치 및 미술 디렉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전통화 부문 디렉터를 맡은 오순경의 민화, 색을 품다’, 민화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두근두근 민화등이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민화만 검색해도 많은 종류의 민화가 나온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그들의 삶을 그린 소박하지만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민화가 좀 더 조명 받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석채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46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911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1808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904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9041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9035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9034
비트코인, 편리함 뒤에 가려진 진실 1 file 2017.02.28 이수빈 19027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file 2017.10.16 손종욱 19026
IT시대에 걸맞춘 스마트 디바이스 쇼 2 file 2017.08.27 윤난아 19022
기부와 소득공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1 file 2017.02.17 노유미 19022
드디어 찾아온 봄, 2017년 봄 노래의 주인공은? 4 file 2017.03.17 정인영 19021
동양의 나폴리와 함께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file 2018.08.23 강이슬 19019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9015
가자,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2017.09.04 전혜리 19015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19014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9009
'2018년도 화성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여러분의 끼를 발산하라! file 2018.05.30 김태희 19009
고령화 사회에 맞춰가는 활동 (행복노인돌보미센터) 1 2018.03.01 김서현 19002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19001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이 꿈꾸는 함께 아름다운 세상 file 2017.09.26 오가연 18999
한국 프로야구, 겨울잠에서 깨다! 2 file 2017.03.30 김지헌 18999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file 2018.04.02 권재연 18997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제 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최 file 2017.08.13 김영서 18997
삼국삼색의 호랑이 file 2018.03.27 이지영 18995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8994
영화 재심 속에서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직면하다 2 file 2017.03.26 박소영 18994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8992
'나도 혹시 유해한 반려동물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1 2020.11.26 김태은 18990
나도 우리집 귀한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 1 file 2019.08.27 강훈구 18990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1 나라 9 file 2017.01.22 박소이 18983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찾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file 2019.01.08 고효원 18980
차별대우는 모든 것에 해당 file 2016.12.23 한종현 18979
SWITCH OFF for Earth, right now. file 2017.03.25 최규리 18976
한파로 전국이 꽁꽁, 눈으로 도로에 묶인 전주 file 2018.01.19 김수인 18972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897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7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3.26 디지털이슈팀 18966
‘광복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 8.15 광복절을 기념하다 file 2017.08.25 김나경 18966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8963
제13회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에 가다 file 2017.10.18 성도연 18963
어둠의 역사를 빛의 역사로, ‘제8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 file 2017.08.05 김다빈 18963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8962
KB국민은행, ‘KB스타비 공부방 여름 캠프’ 개최 1 file 2017.08.09 디지털이슈팀 18959
사드배치 이후 서울의 변화 file 2017.05.14 옥승영 18957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18957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다! 2 file 2016.05.25 강예린 18955
블루투스 이어폰, 너의 생각은? 16 file 2017.08.18 김나연 18953
투표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 1 file 2017.05.17 오수정 18952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8951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관객과의 대화…"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한 언론을 기대해야" 6 file 2017.02.07 백민하 18947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다 1 file 2018.06.05 정재은 189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