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by 4기김혜원기자_2 posted Jul 12, 2017 Views 458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캡쳐1 용량.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4기 김혜원 기자]


때로는 한 장의 사진이 여러 마디의 말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준다.’_라이프 사진전


77일부터 10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라이프 사진전이 열린다. ‘라이프 사진전은 이번에 국내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하지 않았던 130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모든 앵글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외침으로 가득 차있었고, 사람들은 사진들 앞을 쉽게 지나가지 못했다. 사진전에서, 본 기자는 역사 속의 삶과 인물들의 고민과 슬픔 행복 그리고 절정을 모두 마주할 수 있었다.


라이프 사진전은 20세기 사진잡지의 정상에 있었던 <라이프>의 사진을 전시한다. <라이프>193611월 탄생해 1972년에 폐간한다. <라이프>는 그 당시의 이야기들을 사진에 담았고, 그 시대 사람들은 잡지로 상황과 아픔, 그리고 행복을 함께 알고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은 주제별로 전시가 되어있다. 얼굴, 시대, 변화, 20세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정치와 꿈, 찰리 채플린과 비틀즈, 앤디 워홀 등 많은 예술가들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과 관련된 사진도 있다. 최초의 걸그룹 김시스터즈, 이승만 대통령과 외국 인사들, 사진전 중간에 있는 영상 속에서 과거 우리나라 피난민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사진은 실제 그 순간에 촬영된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파라다이스 1> , 마지막 챕터 '영화의 거장에서 영화의 거장은 과거의 실제 사람들의 영상을 담아 영화로 만든다. 그의 영화가 실제 영화인지 모르는 대중은 그 영화의 이름 없는 배우들과 감독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영화에 푹 빠지게 된다. 이번 사진전을 보며 앞서 언급한 영화의 거장이 생각났다. 사진 속의 이름 없는 배우들은 저마다의 리얼한 표정으로 순간을 맞이했다. 아니, 그들의 순간은 리얼이었다. 그들의 눈동자와 분위기 하나하나가 마치 그 순간에 있는 것처럼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캡쳐2 용량.JPG     캡쳐3 용량.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4기 김혜원 기자]


우리는 사진전을 왜 가는가?’ 사실 본 기자 또한 사진전을 좋아하지만, 이 물음의 대답을 찾기는 어려웠다. 수많은 곳에 달린 다음과 같은 댓글들은 (“그냥 사진 확대한 거 왜 보러가지?”,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사진전이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진전의 감동을 알기 어렵게 만든다. 이번 라이프 사진전은 첫 물음에 답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직접 사진전에 가서 사진의 의미와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그리고 그 사진의 스토리 속에 빠지는 것은 사진을 보다는 표현보다 사진을 느끼다는 표현이 더 알맞은 것 같다. , 우리는 사진을 느끼러 사진전에 간다고 할 수 있다.


감독, 기자, 사진 기사, 또한 미디어와 관련된 많은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과 그 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번 라이프 사진전은 큰 배움의 터이자 인생에 깊이 남을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앵글의 구도뿐만 아니라, 미디어 제작가의 정신을 마음으로부터 배워갈 수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변화하는 사회에 이번 사진전은 모든 연령대에게 울림과 순간의 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김혜원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하영기자 2017.07.13 10:00
    기사를 읽고 누군가에게는 사진전이 인생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그림을 본다는게 익숙하지도 않고, 먼이야기 같았는데 느껴볼 수 있다는 표현이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 ?
    4기김혜원기자_2 2017.07.13 11:02
    감사합니다. 이하영기자 댓글보고 정말 힘이나는것 같아요ㅠㅠ. 기사 항상열심히 쓰려고 노력했는데 보답받은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기사쓰겠습니다.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
    4기최서진A기자 2017.07.15 20:10
    저 사진전 저도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던거예요! 빨리 가보고 싶네요^^
    저는 사진전을 가는 이유가 사진전 가서 단지 사진이 아름답다가 아니라 사진 하나로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잖아요 그것을 보고 느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주로 친구랑 가서 생각을 많이 공유하는 편이에요!
  • ?
    4기김혜원기자_2 2017.07.16 09:15
    정말 공감이에요! 가서 사진을 보고 정말 그냥 사진이라기보다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마치 뭔가 사진속 사람들의 공간이 상상가면서 우리는 이랬다 하고 말해주는 느낌이요! 친구랑 가서 생각을 나눈다니.. 정말 좋은 생각인것같아요!!! 이 사진전은 정말 추천 또 추천입니다!!!!!

Articles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