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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지난지도 2달이 되어 벌써 2월말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2015년은 새 마음, 새 목표를 다져서 차근차근 이뤄가고 계신가요? 2014년은 어떻게 지냈는지 되돌아보았나요? 2014년에는 사회적으로도 정말 다양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사회 전체적으로도 조금 힐링이 필요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 속에서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분이 계셨으니, 바로 오늘 그 분과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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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안녕하세요, 박정호 선생님.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선, 대한민국 청소년 뉴스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고, 질문은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담 느끼시지 마시고, 편안하게 대답해주세요. 인터뷰 내용을 기사작성에 쓰기 위해 녹음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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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님. 반갑습니다. 당연히 녹음 하셔도 됩니다. 제게 감사하다고요? 오히려 저를 인터뷰 대상자로 뽑아주셔서 감사한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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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박정호 선생님, 그럼 이번엔 기사를 보고 있을 독자분들을 위해서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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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야~. 이거 좀 부담 되는데요. 시시하지만, 삼행시로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 박장대소하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정: 정과 미소를 여기저기 나눠주면서
호: 호호호 모두가 웃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교사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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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뉴스 독자 여러분. 저는 현재 고성대성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정호 선생님입니다. 인터뷰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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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네, 재치가 넘치는 선생님이신데요. 멋진 삼행시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2월 인터뷰 대상자로 뽑힌 이유가 있겠지요? 저는 책을 보다가, 이우학교, 혁신학교 등의 단어를 발견 했는데요, 진주에서는 행복학교를 실현시키기 위해 선생님께서 발벗고 노력하신다는 말씀과 행복학교 실현을 위해 학습연구년제를 받으셨다는 것을 들어서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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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아유, 저만 혁신학교, 행복학교를 위해 노력하나요. 저보다 더 대단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열심히 해보려고 하다보니 운이 좋게도 제게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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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맨 먼저 행복학교에 관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에서 ‘행복학교’를 연구를 하는 목적으로 학습연구년제 대상 선생님으로 뽑히셨는데요, 행복학교가 무엇인가요?
또,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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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행복학교란 기존의 혁신학교의 또다른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에서는 혁신학교라는 이름 대신 “행복학교”, “행복맞이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과제를 소개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배움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전무적 학습공동체 구축,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형성입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제도적, 실적적으로 아이들(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학교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아이들 모두가 상호협력적으로 학교를 가꾸어가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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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아, 그런 학교가 바로 행복학교이군요. 우리나라에도 점차 사회적으로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까지 무슨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박: 저는 7~8년 전부터 작은학교살리기, 새학교모임 등?
? 여러 학교문화 변화를 이루려는 모임에 지속적으로 활동
?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진주초등행복학교 연구회 회장을
??맞아 모임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즉, 혁신학교 및 새로
? 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활동을 해 왔던 것입니
? 다. 그러던 중 학습연구년제 대상 선생님으로 뽑히면서
? 2015년도엔 “행복학교” 중심으로 사례연구는 물론 그와
?관련하여 자료 분석 연구도 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아울러 진주초등행복학교연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습연구년제가 끝나더라도, 대한민국의 행복학교가 더 많이 만들어져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행복한 세상이 오는데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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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저 역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싶은 사람 중 한사람으로서, 실천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조금 심오한 질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근래 여러 가지 사회문제, 이를테면 학교 폭력이나 어린 친구들의 소중한 목숨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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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사람 중심의 사고가 절실합니다. 이런 사고가 되기 위해서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과 지식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정의적 영역 또한 더불어 가르칠 때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의적 영역(인성 부분)은 교과 수업 중심에서는 다소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깐 체험, 노작, 실습 및 놀이 중심의 활동도 중요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앎’을 ‘함’으로 배움으로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고, 실천에 옮긴다면 그런 사회문제가 점점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의 노력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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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네, 맞습니다. 사회문제는 누구 한 명이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자, 그렇다면 다시 선생님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이 가장 진정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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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선생은 먼저 선, 날 생. 먼저 태어나서 세상에 많이 부딪혀본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아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좋게 나아가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우선 인문학적인 사고에서 ‘아이들(사람)’을 중심에 두고 가르치고 함께 활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 또한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교육모임 및 사회활동모임 또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 그렇군요. ‘더불어’라는 말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만약 선생님이 되지 않았다면 하고 싶은 직업이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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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아마 정치인이나 법조인이 되었을 겁니다. 누군가 한사람의 정치인은 전문직(예를 들면 의사, 교사 등) 백 명, 천 명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했습니다. 저의 작은 교육적 노력이 언젠가는 나비의 날개짓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미흡하기에 교사가 아니었다면 교육적 변화를 이루기위한 정치인이나 법조인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회 정의와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저에겐 매우 뿌듯하고 행복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퇴직하고 나서는 부족하지만 저의 요리 실력으로 작은 식당을 차려볼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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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우와.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요리도 해주신다면, 정말 인기가 많으시겠는데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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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자기가 꿈꾸고 하고자하는 일들에 대해 당당하고 꿋꿋하게 믿음과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이는 많은 아이들이 기성세대(부모님)의 결정에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어리고 젊을수록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설령 실패가 따르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해보란 뜻입니다. 그 나이에 맞는 사고와 행동을 해보는 것도 그 나이이니깐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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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인터뷰에 진심으로, 또 열정적으로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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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별말씀을요. 덕분에 좋은 기운 얻고 갑니다. 기자단 여러분 모두도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활동 열심히 해서 청소년으로서 더 행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참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더 멋진 미래를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인터뷰를 통해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어떤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행복한 사회란 무엇인가요? 이번 기회에 한번 고민해보시지 않을래요?
2015. 02. 23
[수석 1팀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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