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자사고 폐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전국에는 자사고나 외고 말고도 많은 특성화 학교들이 있어요. 제 중학교 친구도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해양 과학 고등학교에 갔어요. 그 친구는 바다의 생태계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많았고, 꿈도 해양 연구원으로 관련지어서 나가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언어의 관심이 많고 꿈이 국제 관련인 친구들도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진로를 확실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편이에요.
Q : 자사고 폐지로 인해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학생들의 의견들은 어떤가요?
A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근본적인 교육개혁이 있기 전까지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계속 존재할 것으로 생각해요. 요즈음 대학 입시 전형이 대부분 수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자사고까지 폐지하면 일부 학업적으로 뛰어난 자사고 학생들이 일반고에 가면 일반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내신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생각해요.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물론 교육 개혁도 좋지만 정부 교체에 따라 자기 입맛에 따른 교육 개혁은 자제해 주셨으면 해요. 5년 정권 교체에 따라 몇 십 년 역사를 가진 학교를 폐지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교육 개혁이 있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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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이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