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by 4기박세은기자 posted Jun 28, 2017 Views 256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2407.JPG

[이미지 촬=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세은 기자]

              현재 미국의 대통령들 중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는 사람들을 고를 때 링컨 대통령은 언제나 순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곤 한다. 링컨 대통령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예 해방'을 먼저 떠올리곤 할 것이다. 링컨 대통령의 업적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노예 해방이었다. 하지만, 노예 해방이 이루어질 당시에는 지금처럼 노예 해방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당시 미국 남부에서 대농장을 경영하던 사람들 중에는 링컨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던 John Wilkes Booth도 마찬가지였다. Booth는 결국 링컨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기사를 쓴 기자 본인은 2017 5월 미국 워싱턴 DC를 여행하던 중 링컨이 암살을 당한 장소인 Ford's Theater과 그가 총에 맞은 후 옮겨진 장소인 Petersen House를 직접 방문한 후 이 기사를 작성했다.


Ford's Theater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다. Ford's Theater 바로 뒤에는 길 건너 Petersen House가 있다. 아침부터 Ford's Theater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많은 관광객들과 학교에서 온 단체들 은 모두 이 극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링컨이 죽은 극장 안에 직접적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극장 지하에 만들어진 작은 박물관에서 잠시 둘러볼 시간이 주어졌다. 이 박물관에는 링컨과 미국 남북 전쟁과 관련된 많은 유적들이 있었다. 이런 유적들 중에는 링컨이 맞은 총도 있었다. 링컨을 암살할 당시 Booth는 자신의 범행을 최대한 숨기기 위하여 작고 소리도 크지 않은 총을 사용했는데 실제로 이 총의 길이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합쳐 놓은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았다.


박물관에서 약 30분 정도의 관람 시간을 가진 후, 극장으로 이동하여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한 자리를 보게 된다. 물론, 링컨이 죽은 자리까지 올라가서 앉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한 자리에는 미국 국기와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국기와 초상화는 모두 이 극장의 주인이었던 Ford가 링컨이 극장에 공연을 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걸어 놓은 것들이었다. 극장에서는 각자 자리를 잡은 후 박물관 해설사의 설명을 듣게 된다. 설명은 물론 영어로 진행되며 학 30분 정도 걸린다. 해설사의 설명은 매우 친절하고 링컨 암살을 둘러싼 많은 의문점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해설이 끝난 후, 우리는 Petersen House로 길을 하나 건너 이동하게 된다. Petersen House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링컨이 죽은 방을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링컨이 극장에서 죽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링컨이 실제로 죽은 장소는 이 곳이다. 총에 맞은 후 링컨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미국의 대통령이 극장에서 죽는 것만큼 수치스러운 일이 없다고 하여 링컨을 Petersen House로 옮긴다. 이곳에서 링컨은 1865 4 15일 오전 7 22분에 사망한다. Petersen House에는 링컨이 죽은 후, 그의 장례식과 링컨의 암살범들을 잡게 된 과정과 관련된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이 전시까지 모두 돌아보면 Ford's Theater과 관련된 전시를 모두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이자 대통령이 사는 곳인 만큼 많은 관공서와 미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Smithsonian Museum, 대통령의 삶에 관련된 공간들 등 미국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장소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워싱턴 DC는 매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미국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워싱턴 DC에서 Ford's Theater에 가보는 것은 미국의 역사와 링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세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Articles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