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여고, 추억을 선물 받다

by 4기이지우기자 posted Jun 23, 2017 Views 1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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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우 기자]


정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세 곳의 여행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대만 팀으로 나뉘어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본 기자는 오사카를 따라갔다.

오전 5시에 대구에서 오사카로 향한 1팀은 첫날 인스턴트라면 발명기념관, 청수사로 향했다. 학생들은 발명기념관에서 컵라면 용기를 꾸미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면 수프와 토핑을 골라 라면을 만들었다. 그리고 청수사에서는 지혜, 사랑, 건강을 의미하는 세 가지의 물줄기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금각사, 도게츠교, 노노미아 신사, 대나무숲,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오사카성을 다녀왔다. 건물 전체에 금박이 입혀져 있는 금각사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길흉을 점치는 오미쿠지를 뽑았다. 도게츠교, 노노미아 신사, 대나무숲이 있는 아라시야마에서는 그곳을 방문한 일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일본 느낌이 가득한 상점가를 구경했다. 도톤보리에서는 오사카의 명물인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자유 시간 동안 다양한 가게를 방문하고 유명 먹거리를 맛보았다. 마지막으로 오사카성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오사카성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읽었다.

셋째 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추억을 쌓았다. 꿈과 동심이 살아 숨 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는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당일 비가 내려서 퍼레이드가 취소되고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사람이 적은 탓에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것이 여행이지만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으로서 마지막 단체 여행이기에 더 특별했다. 꿈만 같던 3박 4일간의 일정이 끝나고 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과의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하였다. 수학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이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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