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캡틴 기성용에 대해 파헤쳐보자!

by 4기어일선기자 posted Jun 21, 2017 Views 2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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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Ki Sung Yueng)


186cm 75kg


스완지 시티


대한민국




*유스부터 현재까지


 기성용은 축구 감독이었던 아버지(기영옥)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고 2001년 축구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존 폴 칼리지(John Paul College)에 입학합니다.


이곳에서 2005년까지 공부를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에 있는 금호 고등학교의 입학 해서 졸업을 합니다.


그 후 다시 호주에 있는 그리피스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그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06년에 K리그 클래식에 있는 FC서울에 입단합니다.


첫 시즌인 2006년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2007년 셰놀 귀네슈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부터 점차 출전 수를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총 64경기에 출전해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입단한 팀은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 셀틱.


이곳에서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잘 못 잡기도 했지만,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자리를 기회를 차츰 더 얻었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자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 여러 명문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었습니다.


셀틱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뛰며 66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습니다.


  그 여러 팀들 중 기성용이 택한 팀은 현재 소속 팀인 스완지시티이었습니다. 당시 2012년 스완지시티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인 6m 파운드를 기록하며 입단했습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에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미카엘 라우드럽에 지휘 아래에 시즌 9, EFL컵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스완지는 많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했고, 당시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설도 있었던 기성용은 같은 리그의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합니다.


선더랜드로 임대를 떠나서도 좋은 활약을 유지, 아니 어쩌면 더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거스 포옛 감독의 4-1-4-1 전술 아래에서 기성용은 자신의 아래에 4백 뿐만 아니라, '진공청소기' 리 캐터몰 덕분에 조금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습니다. 새로운 롤에서 더 좋은 움직임, 패스 능력을 선보였고, 선더랜드에서도 EFL컵 준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깁니다.


선더랜드 에서 1시즌 동안 34경기 4골을 기록합니다.


그 후 그는 원소속팀이었던 스완지 시티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이적설이 돌고 있었지만, 자신과 불화설이 있었던 라우드럽 감독이 경질되면서,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복귀해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다가,



2015-2016시즌이 종료된 후 스토크 시티에서 오퍼를 했지만, 스완지 측에서 거절했습니다.(그냥 갔더라면...)


현재까지 스완지 시티에서 126경기 10골 기록 중입니다.


*·단점과 플레이 스타일


 기성용은 국내 선수, 아니 아시아 선수 중에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압박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하는데, 요즘 플레이를 봐서는 탈압박을 잘 시도하지 않는 것 같다.


어찌 됐건 기성용의 짧은 패스, 긴 패스, 템포 조절 등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은 정말 아시아 정상급이나, 가장 큰 단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감성'이다. 기성용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그가 하는 패스 가운데 60% 이상은 백패스, 횡 패스다. 물론 그 가운데 정말 템포를 조절하기 위해서 하는 백패스, 횡 패스도 있지만, 대다수는 '피하기위해'서이다.


사실 기성용의 성격을 봐서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고, 때로는 도를 넘어서는 행위도 몇 번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축구를 할 때는 너무나 소심하다. 분명히 기성용은 EPL 내에서도 수준급으로 통할만 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능력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국가대표 경기 때만 해도, 기성용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의 롱패스, 경기 템포 조절 등 자신이 '주도'해서 경기를 이끌어 간다. 그 모습을 스완지 시티에서도 더욱 과감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기성용의 플레이 스타일은 장·단점과도 당연히 연관이 되어있다. 그는 빌드업을 담당하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수비만 하고, 빌드업만 하고, 공격에만 치중하고, 수비에만 치중하고, 이러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분담하거나, 중앙 미드필더 간 조절을 한다.


+2016-2017시즌 기성용이 주춤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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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 시티의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어일선 기자]


스완지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들 중 한 명이 하프라인을 넘어서 전방에서의 메이킹을 도와주면, 다른 한 명은 후방에서 4백을 보좌하고,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사실 이 부분이 기성용에게 좋지는 못할 것이다. 기성용은 수비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적인 위치선정이나, 압박의 적극성 등은 나쁘지 않으나, 가로채기 즉 태클에서 자신의 최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기성용이 주춤했던 이유는 사실 여기에 있다. 개인적으로 기성용이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준 것은 선더랜드로 임대를 떠났을 때와, 2014-2015시즌 스완지에서 뛸 당시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두 시즌과 현재 시즌을 비교해보자.


가장 먼저 선더랜드로 임대를 떠났던 시절에는, 선더랜드의 수비라인이 약했을지는 몰라도, 4백 앞을 홀로 보좌하던 캐터몰의 태클 능력은 뛰어났다. 그로 인해서 기성용의 수비적인 부담은 줄었고, 그 결과 자신의 장점인 패스를 더 선보일 수 있었다.


다음으로 2014-2015시즌. 그 당시에 미드필더 구성은 현재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존조 셸비와 호흡을 맞춘 적이 더 많기는 하지만, 셸비는 기성용 보다태클 능력은 좋을지언정, 패스 인터셉트 능력, 수비 가담 능력은 더 떨어진다. 그러나 기성용의 평점 상으로 본 커리어하이 시즌은 2014-2015시즌이다.


이유는 바로 수비라인에 있다. 그 당시에 스완지 시티의 수비는 매우 견고했다. 현재는 떠난 애쉴리 윌리엄스와 현재 센터백인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조합은 매우 훌륭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 역시 기성용의 부담을 줄여 주었고,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의 수비라인은 EPL 팀들 중 최약체였다. 즉 내년 시즌 만약 기성용이 스완지에 잔류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성용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스완지시티가, 그중에서도 수비라인이 가장 먼저 살아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어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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