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열기에 더하는 따뜻한 정, 2017 GFLHs 어르신 공경 큰 잔치현장을 취재하다

by 4기김세흔기자 posted Jun 18, 2017 Views 1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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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6일.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무렵, 주차장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더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었다. 이날 즐겁게 시간을 보낸 행사 참여 학생들과 어르신들께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 새에 정이든 학생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포외고에서는 매년 김포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 공경 큰 잔치'를 주관한다. 이날이 되면 어르신들께서는 학교에 방문하시어 학생들과 함께 점심 및 학교 구경을 하고 가신다. "아이고, 요새 손주도 잘 못 보는데 양쪽에 손녀들이 둘씩이나 이래 딱 붙어서 가니까 좋네, 좋아!"라고 한 어르신이 말씀하시니 "아이고 할매! 무슨 낼모레 팔순 잔치하소 무슨 계단 오르는데 양쪽에 학생들이 둘씩이나 붙나! 허허!"라고 다른 분이 말씀하시며 괜히 쑥스러우셨는지 농담을 던지신다. 덕분에 모두가 한바탕 웃음이 터져 한참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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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서로에게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세흔기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보고 싶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뵐 기회, 또, 손자 손녀를 자주 보기 힘드신 어르신들께도 짧지만, 서로에게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 된다. 할머니께서는 서울에 사는 있는 아들과 손주의 이야기를 해주시며 자랑스러워 하신다. 학생들도 조심스레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 이야기를 꺼낸다.


사실, 세대 간의 소이라는 것이 별 다른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시도하지 않을 뿐,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귀를 기울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누구에게나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점점 고령화가 심화하여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정말 세대 간의 소통이라는 것이 중요한 화젯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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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귀를 기울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작년 공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세흔기자]

또한, 현세대보다 미래 세대에게 이에 대한 책임, 그리고 부담이 더 크다는 것 또한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본다면 정말 간단한 원리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관심사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세대 간 차이 나는 가치관을 한 발짝씩 만 물러서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어렵지 않은 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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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도 진행되었다(작년 공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세흔기자]


서로를 향한 너그러운 마음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 2017 GFLHs 어르신 공경 큰 잔치는 이러한 적극적인 학생들과 어르신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작년에는 학교 홍보대사 학생들이 홍보영상도 만들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알차고 북적거리는 행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아래는 작년에 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홍보영상 링크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세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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