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우철기자]

지난 수십 년에 걸쳐?교육계는?학교?간?교육격차,?과열된?사교육?등과?같은?문제를?완화하고,?교육의?기회?균등과?지역?간,?사회계층?간?위화감을?해소하기?위하여?평준화?정책을?실시해왔다.?지금까지?이어져?온?교육?평준화?정책에?대해선?대체로?긍정적인?평이?지배적이다.?그러나?고등?교육에?있어서는?여러?외적인?요소에?의해?학습?집단이?이질화되는?추세임에도?학력?하향?평준화의?길로?나아가며?교육적?방향의?자율성?및?다양성이?존중받지?못한다는?점에서는?개선을?필요로?했다.?이에?대한?대안책?중?하나로?특목고와?자사고?등이?떠오르면서?현재?매년?많은?학생들이?명문?학교인?특목고와?자사고(이하?특목-자사고로?표기)에?진학하기?위해?힘쓰고?있다.?그러나?설립,?성장?당시와는?달리?취지에?어긋난?방향으로?성격이 변한?탓에?'특목고?및?자사고?폐지'?에?대한?논쟁은?끊이지?않고?있다.?얼마?전?치러진?19대?대선에서도?후보들은?이?문제를?비중 있게?다루며?향후?대한민국의?교육?방향을?좌우할?민감한?사안이?될?것이라는?관측?속에?특목-자사고?폐지를?강하게?주장한?문재인?후보가?당선되며?머지않은?시점에?교육계에?큰?변화가?있을?것임을?예고했다.?그렇다면?특목-자사고는?어떠한?문제점을?안고?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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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앞에서?간략히?언급했듯이?설립,?성장?당시?특목-자사고에게?바랬던?요소들이?오히려?역으로?나아가는?모순이?나타나고?있다.?작년?기준?한국교육개발원의?교육?통계에?따르면?전국의?고등학교?수는?총?2393개로?이?중?일반고가?64%(1545개)의?비율을?차지하고?있고,?특목-자사고는?6%(152개)?정도로?일반고에 비해 10배 넘게 학교 수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알?수?있다.?그러나?이러한?차이에도?불구하고?2016학년도?서울대?합격자?중?무려 45%가?특목-자사고?출신이라는?통계와?외고 같은?경우에는?작년?기준으로?지난?3년?간의?대학?진학?실적에서 어문계열로?진학한?학생의?비율이?33%에?그쳤다는?통계로부터?본래의?성격을?잃고?'명문대?입시?학교'라는?꼬리표가?붙어 다니며?교육의?평준화를?무너뜨리는?현?제도에?문제가?있음이?드러났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팔을 벌릴 수 있는?끈끈한 학연과 대학 입시에 있어 강하다는 장점을 이용하기?위해 자녀의 특목-자사고 진학을 원한다는 매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들도 여기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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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특목-자사고가?학생들의?교육에?있어?기회의?불평등을?조장하고?있다.?특목-자사고에?입학하는?학생들은?입학?전부터?어느?정도?준비가?되어있는?경우가?대부분이다.?그?치열한?경쟁?속에서?살아남기?위한?준비과정에는?초,중학교?때의?사교육이?바탕이?되기?마련인데,?한 달에?40~50만원,?비싸면?그?이상을?넘어가는?학원이나?과외를?3~4개?씩?소화하려면?집안?경제력이?어느?정도?뒷받침?되어야?한다.?이런?현상?탓에?공부를?하고자?하는?열의가?있더라도?일반고에서?배우는?내용보다?훨씬?심화된?학습을?받는?데에?있어?필수다시피?여겨지는?고액의?사교육을?접하기가?경제적으로?여유롭지?않은?학생들은 그러한 사교육을?받고?싶어도?받을?수?없는?상황이다.?이렇게?우리?사회가?안고?있는?가난의?대물림이라는?악순환이?교육의?대물림?현상으로까지?번지고?있는?가운데?특목-자사고가?뜨거워진?사교육?열기를?꺼주지는?못할망정?부채질을?해서?더?키워주는?상황이다.?또한?유명?대학들이?특목-자사고에게?입시에?있어?특혜를?주고?있는?것도?심각한?문제다.?서울대의?경우?심층면접을?보는데다가?동아리?활동?등?비교과?영역에?대한?평가까지?있어?학교?시스템?상?심층면접에?나오는?심화된?내용을?주로?다루면서?비교과?영역을?착실히?준비?가능한?특목-자사고에?더?유리하다는?평가가?나오고?있다.?일반고에?진학하느냐,?특목-자사고에?진학하느냐는?순수하게?중학교?시절?얼만큼 좋은 성적을 받았는가에 대한 대답 그 이상도?그 이하도 아니다.?그러나?이?차이로?일반고에?진학한?학생들은?특목-자사고로?진학한?학생들이?중학교?시절에?공들였던?노력보다?더?열심히?노력한다 하더라도?뒤집을?수?없는?벽이 생겨버린 대학 입시 제도 하에?특목-자사고 학생들이?기회와?결과?모두를?챙기는?상황이?되면서?공정한?경쟁 자체가?불가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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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19대?대통령으로?선출된?문재인?대통령은?'기회는?평등하고,?과정은?공정하며,?결과는?정의로운?사회를?만들기?위해?임기?내내?힘쓸?것'이라고?밝혔다.?가난하더라도?개천에서?용나는?사회를?만들?수 있는 교육이라는?최후의?수단?앞에서는?동등한?출발선에서?경쟁할?수?있는?기회가?모두에게?주어지기를 바란다.?노력한?시기에?따라?인생이?바뀌는?사회가?아닌,?조금?늦더라도?그?노력의?순수한?가치에?따라?인생이?바뀌는?정의로운?사회는?교육에?있어?주어지는?기회의?불평등을?없애는?것으로부터?시작되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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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이우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