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by 4기김혜원기자 posted May 24, 2017 Views 1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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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혜원 기자]


사람들은  사냥을 돕는 사냥개부터 시작해서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애완동물' 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까지 인간과 동물은 오랜 시간동안 함께 더불어 살아왔다. 오늘날 동물은 그저 즐거움을 위한 존재가 아닌 마음을 함께 나누는 '가족'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애완동물과 함께 살면서 사람들은 우울한 마음을 달랠 수도, 외로울 때 함께 있어주는 믿음을 주는 존재를 갖게 되었다. 애완동물은 우리의 정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Boris Levinson은 많은 노력을 들여도 자신과 말을 하지 않던 한 아이가 우연히 자신의 애완견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애완동물이 아동에게 친구, 놀이상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애완동물은 가족의 유대관계도 높여준다. 미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52%가 애완동물을 갖게 된 후부터 가족이 함께 보낸 시간이 늘었다고 하며, 70%의 가정에서는 애완동물의 소유로 인하여 가족의 행복과 즐거움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애완동물이 가정에서 가족 내 사회적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없을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슬플 때 울고 있거나 우울해서 한숨을 쉬고 있을 경우, 옆에서 있어주며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위로해줘 든든했고 집에 사람이 없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반겨줘 허전하지 않아 좋았다고 한다.


한편, 강아지의 경우 산책을 자주 시켜줘야 하는 점과 짖는 소리로 인해 항의를 받게 될 때, 목욕시킬 때 힘이 드는 점, 동물은 사람과 달리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 작은 단점이라고 얘기했으며 최근 늘고 있는 유기견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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