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수능 아랍어 인기과목?

by 4기 홍세영기자 posted May 21, 2017 Views 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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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 선택자 中 69%가 아랍어 선택해.


지난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서 지원자 69%가 아랍어를 선택했다. 이는 2015년에 발표한 제2외국어 선택 추이와 올해 발표한 자료를 보았을 때, 아랍어는 2004년(2005년수능) 531명에서 2016(2017년 수능) 65153명으로 약 120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제2외국어 지원자 수가 많아졌음을 고려해도, 아랍어의 선택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2017.jpg비교추이.jpg
[이미지 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미지 제공=종로학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6 많은 학생들이 아랍어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입시전문가와 교사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본어와 중국어에 비해 학생들 간 실력 차가 적고 정규교육과정으로 취급하는 학교가 극히 드물어 동등한 위치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 또한 다른 과목에 비해 아랍어 시험 수준이 낮고 소위 말해 잘 ‘찍’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타 과목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아 제 2외국어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다."


2015실제 아랍어 시험을 준비하는 포산고 한양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 2외국어중에서도 아랍어는 반드시 사교육을 거칠 수밖에 없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수능이 학교 교육과정 기반으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아랍어는 학교교육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으며, 인강(인터넷 강의)이 더 체계적으로 아랍어를 다루고 있다. 인강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더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굳이 사설인터넷강의가 아니더라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이에 대한 강의를 지원하고 있으니, 충분히 학습의 기회가 보장되어있다고 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일부 사설 인터넷 강의강사들은 “아랍어, 러시아어 등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이수할 수 없는 과목을 수능과목에 포함시키는 것은 불평등하며, 특성화 고등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제2외국어 시험이 수능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쏠림 현상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라고 지적하며 우려의 뜻을 밝히고 있다.


진정한 교육과 그에 대한 평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가에 대한?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홍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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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국제부김다은기자 2017.05.22 17:46
    수능점수를 잘 받기 위해 더욱 계산적이어지고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사네요. 이러한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사회에 얼른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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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노유진기자 2017.05.22 21:05
    제 2외국어 시험이 갈수록 수능점수를 높게 받기 위한 수단으로만으로 바뀌는군요.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점수를 받으려 하는것이 보이는 것 같아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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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노유진기자 2017.05.22 21:05
    제 2외국어 시험이 갈수록 수능점수를 높게 받기 위한 수단으로만으로 바뀌는군요.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점수를 받으려 하는것이 보이는 것 같아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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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국제부김윤혁기자 2017.05.23 02:27
    저도 아랍어 준비하고있는데 생각만큼 쉽지도 않고 힘드네요....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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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손예은기자 2017.05.27 20:55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는 제2외국어 자신 없으면 아랍어로하자 하고 말이 퍼지고 있으니까 정말 공부하고싶어서가 아닌 그저 점수를 잘 받기 위함이라는게 안타깝네요.
    저번에 이렇게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대처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또 그렇게 되면 학생들 나름 스트레스를 받을 테니까 어떻게 할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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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원찬연기자 2017.06.03 11:58
    이렇게 학생들이 선택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좋은기사 일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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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임수연기자 2017.06.21 18:24
    제 2 외국어 시험이 수능에서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씁슬하기도 하네요. 일제 강점기의 잔해인 문법방식 교육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못한 상황에서 제 2외국어라니... 고 3학생들이 정말 힘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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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현소연기자 2017.06.25 01:52
    사탐 대체과목으로 제 2외국어를 아랍어로 선택하는 학생들 많은거 직접 느낍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랍어의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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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현경기자 2017.07.13 20:18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과목이 아닌, 배움의 열정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과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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