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by 김소정 posted Aug 16, 2014 Views 2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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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복성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2005년 11.8% 2012년 11.4% 2013년 9.7%’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이다.

감소하는 추세인 청소년 흡연율. 그러나 체감 흡연율은 오히려 늘어나는 듯하다.

문제는 청소년 ‘전체’ 흡연율이 아닌 청소년 흡연 ‘연령’에 있다.

경남도교육청과 창원대학교는 지난해에 '2013년 청소년 음주·흡연 등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경남지역 청소년 724명에게 처음 담배를 피운 경험을 물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중학교 1학년'(22.9%)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4~6학년이라는 답변도 21.7%로 2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그 다음은 중학교 2학년(20.9%), 중학교 3학년(15.7%), 고등학교 1학년(9.7%) 등이었다.

청소년 흡연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흡연은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청소년기는 장기가 성숙하지 않은 시기기 때문에 16세 이하의 흡연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는 20세 이후 성년기의 흡연 피해의 3배 이상이다.

뇌졸중, 식도암, 폐암, 췌장암, 신장암, 후두암 등 각종 암에 노출 될 수 있으며,

담배연기에는 4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그 중 최소 250 종이

암과 같은 병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흡연은 우울증과도 관련이 되어 있어 자살충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성장기인 청소년에서의 알러지 유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청소년 흡연의 문제점과 흡연율에 대해 무지한 것 실태이다.

한 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은 교내에서보다 등·하굣길에 담배를 많이 피운다.

학교에서는 흡연예방 수준의 활동밖에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예방교육도 형식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흡연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학생들의 금연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흡연 실태의 정확한 조사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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