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by 4기정현호기자 posted Apr 02, 2017 Views 2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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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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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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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현호기자]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 백제. 이러한 백제의 유적지를 잘 보존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난 2015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2, 부여 4, 익산 2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5세기부터 7세기까지의 고대 동아시아 국가끼리의 교류와 훌륭한 건축 양식 및 불교를 확산을 잘 나타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보존과 규제에 대한 역기능도 존재한다.


 백제의 옛 왕궁이었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있는 공주시에서는 높은 건물을 찾아보기 힘들다.유적지가 있는 도시의 특성상 미관을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주변에서 낙후된 지역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문화재 보존이라는 틀에 갇혀 새롭게 개발하기가 조심스럽다 보니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


 역사 유적이 많은 도시가 모두 이런 것은 아니다. 가까운 일본의 교토만 해도 그렇다. 헤이안 시대의 절, 신사, 역사 유적지 등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교토는 관광 도시임과 동시에 IT와 전자 산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산업 도시이다. 닌텐도, 교세라, 시마즈 같은 첨단 기술을 갖는 기업의 본사들이 모여 있다. 역사 유적지를 보존한다고 해서 개발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할까? 먼저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들은 어떠한 것보다 가치가 높으므로 잘 보존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편익도 고려하여 충분한 개발과 발전이 필요하다. 물론 이 개발과 발전은 문화유산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재 보존이라는 이유로 도시를 발전시키지 않고 계속 침체시킨다면 관광객들은 많지만 실제 생활하는 주민들은 적은 유령 도시가 될 수 있다.


 또한 산업 발달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문화재를 잘 보존하는 데 필요한 예산으로 충당한다면 일석이조일 것이다. 개발을 통한 이익이 관광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되고 또 이러한 이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바람직한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다. 공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걸맞은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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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건학기자 2017.04.04 11:25
    도시 개발의 역기능도 알아볼 수 있었네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차원에서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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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정가영기자 2017.04.11 01:04
    저도 공주 시민으로서 우리지역이 점점 유령도시로 변하는 모습에 정말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제가 알던 공주는 3년 전만해도 시내에 사람이 붐비고 부동산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었는데..
    지금은 빈 건물이 80%에 해당하고, 사람들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유동인구만 많고 정착 주민은 떠나는..
    막상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지역 경제 상인들의 소득이 늘어야 하지만 낙후되는 실정..
    10년 후 공주시가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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