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펼치다 ?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by 4기/이소영기자 posted Mar 23, 2017 Views 2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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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하 희망)은 청소년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201610월 말부터 박근혜 퇴진을 위한 기자회견, 집회 등을 열어 세간의 화제가 되어 왔다. 또한, 촛불집회 시 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대자보 게시 및 시국선언을 돕고, 지방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가를 위한 버스 대절을 진행하는 활동을 하며 그 이름을 알렸다.


단체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희망의 김민석 운영위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희망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단체 소개를 부탁합니다.

A.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Q. 작년부터 지금까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라는 큰 사건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희망은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나요?

A.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 희망은 전국단위 조직인 박근혜하야 전국청소년비상행동을 만들어 10월 말 부터 225일 까지 여러 기자회견, 집회 등을 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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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 전부터 꾸준히 시위 및 활동을 진행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더욱이 탄핵 인용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 소감을 여쭙고 싶습니다.

A. 저희는 1112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첫 집회를 이뤄낸 후 지속적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주며 여러 행동들을 해 왔습니다. 이번 행동에서 서울의 청소년들뿐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은 더 이상 미래의 주인이 아니라 오늘, 현재의 주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활동가로서 정말 다시는 없을 만한 경험을 한 것에, 촛불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청소년들과 주체로서 행동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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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11.19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 청소년 시국대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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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각 지역 학교에서 진행한 "하야하라" 종이비행기 퍼포먼스

 

Q.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아직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의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거의 부결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만 18세 선거권, 더 나아가 16세 선거권까지도 요구하는 행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정권 교체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 학교의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적 피해를 막도록 하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Q.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러한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상기해야 할 것은 이번 촛불 집회에서 확인했듯이, 청소년도 명백히 이 나라의 국민이라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보장받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자신이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알리거나,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여러 비영리 단체, 혹은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에 직접적으로 청소년의 가입 요구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가능한 자리와 위치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6년 겨울, 광화문을 수놓은 촛불들 사이에는 청소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청소년들의 뒤에서 희망은, 그 이름처럼 청소년들이 사회에 희망을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18세 선거권 확보를 포함한 여러 아젠다들이 남아 있는데, 앞으로도 사회에 자신의 의견을 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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