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의 길 열린다!

by 4기장현경기자 posted Mar 18, 2017 Views 2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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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현경기자]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핵심 원인이다. 이때까지 알츠하이머병은 완치하진 못하는 대신 병의 진전을 막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는 정도로 치료를 하고 있었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을 가위처럼 잘라낼 수 있는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원인물질로 불리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가위처럼 절단하여 독성을 줄이는 금속 착물 개발에 성공함을 밝혔다. 금속 착물을 활용하여 원인물질의 독성을 낮추자는 의견은 학계에서 제시되고 있었지만, 실제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착물 이란 1개 또는 그 이상의 원자나 이온을 중심으로 몇 개의 다른 원자·이온·분자 또는 원자단 등이 방향성을 갖고 입체적으로 배위(配位)하여 하나의 원자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심 원자가 금속이나 유사 금속원소인 경우를 금속착물이라고도 한다.



연구진은 TMC이라는 결정 구조를 뇌 속에 넣으면 원인물질(베타 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를 통해 알게 되었다.
TMC가 물을 통해 원인물질 간의 결합을 끊어낸다. 이러한 방법은 '가수분해' (加水分解)라고 한다.
연구진은 TMC와 코발트 금속과 결합해 만든 금속 착물은 뇌혈관 장별을 투과할 수 있으며 아밀로이드성을 띠지 않는 단백질은 분해하지 않으며 가수분해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알렸다.


현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들은 연구방향을 정했으며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학계에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장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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