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구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청년 여행가 김 민우 씨 이야기

by 4기이현정기자 posted Mar 16, 2017 Views 1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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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행가 김 민우 씨를 만나 뵈었습니다. 김 민우 씨는 현재 59개국의 나라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그냥 힐링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 아닌 아주 보람찬 여행을 하고 왔다고 합니다. 네팔에서 만난 로젠이라는 어린아이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의 벽돌을 나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김 민우 씨는 그 아이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로젠의 학교 도서관도 마찬가지로 붕괴되어 네팔 아이들에게 큰 상심을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김 민우 씨는 이들의 학교 도서관 재건을 위해 자신이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엽서로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모았습니다. 그로 인해 다시 네팔의 도서관이 재건되었으며 이는 책이 아주 귀한 네팔의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ㄱㅁㅇ1.jpg

[이미지 제공= 김 민우 씨 페이스북] 저작권자 로 부터 허용 받음ㅎㅎㅎㅎ.jpg

[이미지 제공= 김 민우 씨 페이스북] 저작권자 로 부터 허용 받음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우유니 사막


Q : 무려 59개의 나라를 여행 하고 오셨는데요, 여행을 떠나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나요?

A : 중학교 2학년 때 장래희망이 탐험가 이였어요. 선생님과 부모님께서는 비현실적이라며 이룰 수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잊고 살다가 직장에서 정규직이 되며 제 어릴 적 꿈이 문득 생각나더라고요. 그 순간 결심했어요. 떠나자,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나를 더욱 꽁꽁 이곳에 매 둘 것 같다. 그래서 2015510일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Q : 여행을 하던 도중 가장 최악의 순간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가장 최악의 순간이라고 하면 아마 필리핀에서 권총 강도를 만났을 때 인 것 같아요. 갑자기 시비를 걸더니 한판 붙자고 총을 얼굴에 겨누더라고요. 보통 죽기 직전에 주마등처럼 그 전에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랬어요. 그래서 갖고 있던 1000페소 한전으로 3만원을 주었죠. 그랬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마 최근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봤을 때에요. 7일 정도 있었는데 못 봐서 마음이 무척 안 좋았을 때지요. 그래서 밖에 나가서 하늘을 봤는데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었어요. 같이 춤추며 소리 질렀죠. 이게 오로라다.


Q : 여행가님께서 여행하신 곳들 중 이곳은 꼭 가보아라 하는 곳이 있다면, 어느 곳인가요?

A : 아프리카에 있는 에티오피아 다나킬 활화산이요! 지구상 존재하는 활화산중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화산이었어요. 화산에서 내뿜어져 나오는 빨간 불과 연기들이 와볼 터이면 와봐라 저를 자극시켰죠. 그 곳은 대자연의 끝판 왕 이였어요. 그 웅장함이 아직도 제 마음속 에 깊이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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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김 민우 씨 페이스북] 저작권자 로 부터 허용 받음

끓어 넘치는 열정을 볼 수 있는 다나킬 활화산


Q : 여행 다니시는 모습을 SNS 에 올리시며 많은 분들에게 감동도 주시고, 꿈도 꾸게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여행을 하실 건가요? 하신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곧 43일에 북극권 툰드라에서 300km 거리를 개썰매로 횡단 할 계획이에요.

이후에 장기 여행 계획은 없어요. 이제 한국에서 자리 잡고 일하려고 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연락도 오고 강연 제의도 들어옵니다. 여행이 가져다 준 행운들이죠. 해보려고 합니다!


Q : 여행을 하던 도중 낯선 여인에게서 ‘Live a life you remember’ 이라는 문장을 받고 그 문장은 김 민우 여행가님께 아주 인상 깊게 남겨진 문장이라고 들었습니다. 꿈꾸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문장은 무엇인가요?

A : 다들 바쁘게 살아갑니다. 대학 나오면 직장생활을 하고 그 뒤로는 보통 결혼을 하죠.

제가 말해주고 싶은 것은요, 한 시기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도전 해보는 삶을 살아 라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꿈만 꾸며 살아갔죠. 두려워 하지마세요. 제 삶의 좌우명이 어떻게든 되겠지입니다. 무슨 일을 겪든 어떻게든 될 거에요. 파이팅 하며 살아갑시다!


ㄱㅁㅇ2.jpg [이미지 제공= 김 민우 씨 페이스북] 저작권자 로 부터 허용 받음

삶의 한 문장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 치여 진정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쉽사리 할 수가 없다. 혹시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You Only Life Once , 당신의 삶은 한 번 뿐이다. 정말 단 한 번만 이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 하지 않고서 미련을 갖는 것 보다 후회를 하더라도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당장 계획해라. 그리고 해보자, 그게 무엇이든. 당신이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이 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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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소윤지기자 2017.03.25 14:26
    정말 지금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시는 것 같아요
    여행은 힘들고 위험한 순간도 있지만 기쁜 순간,김동적인 순간이 있다는게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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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서연기자 2017.04.15 12:31
    정말 좋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일에 치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만 하는 실정인 지금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기사인 것 같네요.. 잘 읽고 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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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염가은기자 2017.05.19 22:00
    저도 중학교 때부터 꿈이 세계여행이었어요. 솔직히 그때는 아니 지금도 내가 말을 해놓고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앞서고 두려움이란 감정이 있었는데 '당신의 삶은 한 번 뿐이다' 란 구절을 보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으니 꼭 이루어야 겠다고 느꼈어요. 기자님 덕분에 제 꿈에 확신이 서네요. 뭔가 잊어버렸던 꿈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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