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by 4기조아연기자 posted Mar 15, 2017 Views 161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감히 그 누가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먼저 떠나보낸 자식의 마지막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해 가슴에 묻을 수도 없는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2014년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사건. 단순 사고로 발생한 줄 알았던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추악한 진실로 인해 최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꽃다운 학생들을,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그 사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 있는 것일까. 벌써 노란 리본과 함께 그들을 추모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어감에도 사고가 발생한 그날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아직도 불명확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 말고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주길 바라는 민중의 소리는 점차 커지다 분노의 소리로 바뀌게 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보톡스 논란 또는 최순실과 관련되어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입에 올랐다. 국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본인의 입장을 듣고 싶을 뿐이다.

1489585517472.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인스타그램(@shining_ot11) 박세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다수의 사람은 이 사건이 잊힐까 걱정했고 잊히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처럼 국민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커다란 세월호는 차디찬 바다로 침몰했을지라도 그에 대한 진실은 침몰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가는 피어날 꽃들을 포기해 죽음으로 몰아냈을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 그것이 먼저 보낸 못다 핀 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조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근탁기자 2017.03.16 15:26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사유로 '생명권 보호 의무 불성실'은 인정되지 않았었죠.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최문봉기자 2017.03.16 23:17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그렇게 많은 생명이 어후..진짜 밝혀졌으면 좋겠씁니다.
  • ?
    4기정치부김수연기자 2017.03.18 20:27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 어귀를 들으면 참 가슴이 아파옵니다. 한편으로는 뜨거운 정의감이 불타오르기도 하고요. 박근혜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라는 발언을 했죠. 네, 맞습니다. 국민들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야 말겠죠.
  • ?
    4기양수빈기자 2017.03.19 00:13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슬프네요. 잘 읽었습니다.
  • ?
    6기박우빈기자 2017.03.19 17:48
    세월호 사건은 언제 들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안타까운 사고입니다.ㅜ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4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15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336
역대 최장 길이 '48.1cm' 비례대표 투표용지, 18년 만에 100% 수기 개표 9 file 2020.04.09 김대훈 16684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6681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6659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6650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6647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6625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1 file 2019.04.02 신예린 16621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 여의도에서 재현되나? -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file 2018.07.25 신유진 16606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6595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6588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6587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16587
연극계에 이어 교육계도, 연이어 나타나는 미투 폭로 2 file 2018.03.26 조유나 16584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6584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6578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6569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6567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6566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6565
야스쿠니 신사에 묶여있는 대한의 왕자, 홍영군 이우 1 file 2019.04.01 남서현 16550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6549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6547
[청소년에게 묻다②] 청소년이 말하는 '여성차별'과 '페미니즘' 3 file 2017.10.25 방수빈 16543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6530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6516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6502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1 2020.05.19 박혜린 16502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6500
에이즈 치료제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file 2020.03.09 김서연 16497
역전을 노린다! 국민의힘 '추격자들'의 6인 6색 토론 전략 2021.09.30 김희수 16493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6493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6491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6468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6459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6457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6426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6422
장미대선 속 장미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의 권리' file 2017.04.25 한우주 16418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6404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6399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6395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6394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6393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6388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6388
중국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은? 3 file 2020.02.03 고기찬 16367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6358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63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