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2017년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제6회 어린 연어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내수면 생명 자원센터와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진행되며, 매일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3D 애니메이션 ‘모리의 탐험’ 시청, 어린 연어 먹이 주기, 어린연어 방류 체험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월 27일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승훈기자]
연어는 동해안의 주요 회귀성 어종으로, 한국에는 연어와 시마연어 두 종류의 연어가 서식한다. 이중 연어는 양양 남대천에서 출발하여 일본 홋카이도와 캄차카 반도를 거쳐 알래스카까지 갔다가 모천인 양양 남대천으로 되돌아온다. 자연 상태에서는 연어의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내수면 생명 자원센터에서는 북태평양에서 다시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에게서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여 인공수정을 시킨다. 인공수정이 된 알들이 부화장에서 부화되면 사육 동으로 옮겨져 1cm, 5g의 크기가 될 때까지 키운 뒤 2월 말에서 3월 초에 어린 연어들을 북태평양으로 보내는 방류작업을 한다. 또한 내수면 생명 자원센터에서는 연어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여 회귀한 연어의 개체 수 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승훈기자]
또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는 내수면 생명 자원센터에서 2월에 진행되는 ‘어린 연어 보내기 생태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연어들이 양양 남대천으로 들어오는 시기인 10월 말에도 내수면 생명 자원센터에서 ‘어미 연어 맞이 생태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