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역사어린이 합창단이 3·1 행사를 기념하여 공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서은기자]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3·1 기념행사가 열렸다. 서대문 형무소는 을사조약 이후 국권 침탈을 시작하면서 일제가 만든 시설로, 이곳에는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지하감옥, 강우규 의사가 처형당한 사형장, 김구, 안창호, 여운형, 한용운 등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좁은 감옥들이 모두 보존되어 있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서대문 역사어린이 합창단 기념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만세운동 거리행진 재현, 자유와 평화의 대동놀이 등이 본 행사에서 이루어졌고 그 외에도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거리행진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이 참여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서는 민족혼이 담긴 무예 택견 공연,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대회, 독립운동사 퀴즈 왕 선발대회가 열렸고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태극기 가방 만들기, 삼일절 손수건 만들기, 여성독립운동가 컬러링 달력 만들기,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을 포함한 18개의 가지 각색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삼일절을 기념하여 독립만세운동 거리행진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서은기자]
아이들, 학생,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은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태극기를 높이 흔들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힘쓰시다가 투옥되어, 고통스러운 고문을 받고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또한 시민들 간의 화합과 시민들의 3·1운동에 대한 큰 관심이 돋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