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MBN Y FORUM 2017'이 열렸다. 'MBN Y FORUM'은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 즉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하는 목적을 가진 포럼이다. 2011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꾸준히 멘토링 행사를 주최하였고, 미래에 필요한 직업,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사들의 강연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림기자]
프로그램은 개막영웅쇼, 앵커쇼, 미래쇼, 두드림쇼, 영웅쇼 순서로 진행되었다. 각 쇼마다 연사들은 자신의 순탄치 않았던 인생을 통해 배운 중요한 점과 조언을 청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겪었던 경험, 도전,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MBN 특임이사 겸 앵커 김은혜 연사가 앵커쇼의 개막을 알렸다. 김은혜 앵커는 기자 시절 '고상문 송환운동', '지존파 검거' 등 사람들이 몰랐던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경험을 이야기했다. "회사에서 일을 주면 50% 더 해간다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라고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청중에게 전하였다. "면밀한 취재를 하기 위한 기자에게 WHY?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언론에 관해 조언하였다.
CCTV 앵커 릴리 류 (Lily LYU)는 "언론인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공유'를 가장 필요로 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현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대화를 듣는 것을 통해 훨씬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 된 것 같았고 좋은 언론인이 된 것 같았습니다.", "방송 진행 중에 실수하더라도 곧장 수정하면 괜찮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실에 대해서는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하며 언론에 관해 조언하였다.
“실패와 실수로부터 배우십시오. 실패에 억눌리지 마십시오.”,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꼭 찾아내십시오!”, “쉬운 길은 없습니다.”, “늘 큰 꿈을 꾸시고 인내하십시오. 이 말을 꼭 말해드리고 싶습니다.”등의 말을 청중에게 전하였다.
CNN 도쿄 특파원 윌 리플리 (Will RIPLEY)는 ‘거짓 뉴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떤 정보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거짓이 아닙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찾아봐서 둘 중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해야합니다.”, “언론에 내보내기 전에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꼭 입증해야합니다.”, “언론인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죽음을 뜻합니다. 언론은 여러 방면에서 공격받을 때가 많습니다. 언론을 공격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하며 언론에 관해 조언하였다.
윌 리플리는 북한을 지속해서 방문하여 취재하는 몇 안 되는 언론인 중 한명이다. 그는 북한의 실체에 대해 말하며 우리에게 조언하였다. “북한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어떤 결정을 해야 될지 고민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할 때 북한의 한 아이를 생각하십시오. 그 아이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NHK WORLD 앵커 캐서린 코바야시 (Catherine KOBAYASHI)는 “‘Be To Do.’ 기회가 나타나기 전에 내가 뭘 원하는지 미리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야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도전장을 던져야 합니다.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끈기란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1일, 1달, 1년만 인내하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 됩니다. 계속 해 나아가야합니다.”, “넘어질 수 있어요. 벌떡 일어나야죠! 역경을 이겨내야죠 !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으로 보시길 바랍니다.”등의 말로 인생에 대해 조언 하였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즐겁고 책임감과 기쁨을 느낍니다.”라고 하며 직업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언론에 관해서는 “잘못된 내용을 분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SNS spread fast. 사실인지 거짓인지 상관없이 SNS에 노출된 정보는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언론인이 되고자 한다면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 아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하였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뉴스에 임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객관성과 공감을 같이 갖춰야합니다. 아무리 뉴스 진행 전에 감정적인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심정을 감추고 보도해야 합니다. ‘ON AIR’에 빨간 신호가 뜨면 냉정함을 가지고 방송 해야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외에 연사(영웅)들의 강연을 나열한 것이다.
NASA 소프트웨어 연구수석 제인오 (Jane OH)
ㅡ “창조력이란 ‘유’에서 ‘조금 더 좋은 유’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미국 생명연장재단 앨코 (Alcor) CEO 맥스 모어 (Max MORE)
ㅡ “사람들은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 할까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반론을 제기하세요!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세요!”
삼성전자 전무 이근배
ㅡ “인공지능은 뜨기 시작한 비행기이며 감각용합 서비스를 뜻하고 점차 플랫폼 화 되고 있습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 (Tyler RASCH)
ㅡ “‘진로’란 한자로 (進路) ‘나아갈 길’ 이라는 뜻입니다. ‘길을 어떻게 나아갈 것이니?’ 라고 묻는 것이죠. 그러면 꿈이란 무엇일까요? 과연 꿈과 진로가 같을까요?”
“진로가 의사인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ex) A : 너는 꿈이 뭐니?
B : 의사요.
A : 그게 꿈이니?
B : ?
A : '암이 없어지면 좋겠다.’ 이런 것이 진정한 꿈이란다. 굳이 의사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ㅡ “여러분, 꿈은 커야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꿈을 물어 봤을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답변이 나오는 것입니다.”
ㅡ “꿈은 현실과 같지 않아요. 꿈을 우리보다 훨씬 크게 생각하십시오.”
ㅡ “직업, 진로로 꿈의 한계를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행 블로거, 유튜브 채널 바가브라더스 운영자 마크(Mark)&알렉스 에일링(Alex AYLING)
ㅡ “제가 들은 전설이 있습니다. 지혜의 신이 있고 부의 신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한 신을 선택하라고 한데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의 신을 선택하겠죠? 그런데 어떤 한 사람은 부의 신을 선택하면 이익이 적을 것 같아 사람들이 적게 선택하는 지혜의 신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부의 신이 ‘어? 저 사람은 지혜의 신한테 가네?’라고 하며 질투심에 그 사람을 따라갔다는 이야기에요.
저희도 물론 다른 사람들처럼 부의 신을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혜의 신을 선택하여 정말 원하는 것, 하고 싶었던 것을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ㅡ “난관이 길이 됩니다. Work is the Reward(일은 보상입니다). Success is a Journey(성공은 여정입니다). 운은 준비만 해 놓으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늘 배우고자하는 입장을 가지세요! 끈임 없이 배우는 과정이 바로 인생입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그래피티 작가 심찬양
ㅡ "외국에서 선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동안 저의 마음을 움직인 큰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림이 없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어요. 저는 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ㅡ “나이가 몇이던 상관없어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하고 싶은걸 해보세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jae O'NEILL)
ㅡ “적응력을 만드세요.”
ㅡ “저는 인내심, 끈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결과를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알아야합니다.”
ㅡ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ㅡ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세요. 미래와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ㅡ “역경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피하지 마세요. 고통은 우리를 달련시킵니다.”
우아한 형제들 대표 김봉진
ㅡ “일 할 때 항상 하는 3가지.”
①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 찾아보기
② 나만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단어 해석하기.
③ 단어의 반대말 찾아보기.
용기 ↔ 두려움. 용기 = 두려움을 이기자 하는 것.
“이 순서를 거치면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것을 통해 저만의 창의적인 명함을 만들고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복지제도를 정했습니다.”
ㅡ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입니다.”
ㅡ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ㅡ “스스로를 지배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펜싱선수 박상영
ㅡ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23인 연사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머릿속이 도전정신과 Can-Do 정신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뜻 깊은 조언을 토대로 살아가다 보면 멀지 않은 날 꿈이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불가능을 즐기십시오! 도전하십시오! 상상하십시오! 꿈을 펼치십시오!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MBN Y FORUM 2017.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유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