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삼봉 정도전, 그의 탁월한 안목

by 4기천예원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176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211_142457.jpg


[이미지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천예원기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도담삼봉은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할 만큼 도담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었다. 삼봉을 자세히 보면 세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에 정자가 하나 있다. 그곳에서 글공부를 하고 있는 정도전의 모습이 생각나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훗날 조선의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으로 이름을 남겼다.


1897년에 조선에 와 팔도를 두루 여행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은 도담삼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강의 아름다움은 도담에서 절정을 이룬다. 낮게 깔린 강변과 우뚝 솟은 석회 절벽, 그 사이의 푸른 언덕배기에 서 있는 처마가 낮고 지붕이 갈색인 집들이 그림처럼 도열해 있는데 이곳은 내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절경이었다.”?어느 누구보다 뜨거운 찬사였다.


도담삼봉은 단양군의 8가지 명승지 중 하나로 2008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44호로 지정되었다. 남한강이 크게 S자로 휘돌아 가며 이룬 강 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솟아 있는 모습이 특이해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로 떠내려와 생겨난게 삼봉이다' 라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무엇보다 그 형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선시대부터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정선, 김홍도, 최복, 김윤겸, 이방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인들과 화가들이 도담을 예찬해 왔다.

200여 년 전에도, 지금도 도담삼봉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절경을 선물하고 있다. 선인들은 도담을 글과 그림에 남겼고, 우리는 카메라에 담는다. 한번쯤 도담삼봉에 들려 그 아름다움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천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3.01 00:30
    사진을 자세히 보니 가운데 정자가 있네요~ 보기도 아름다운데 실제 가보면 어떨까요 궁금하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674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1127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3910
근현대 민족의 수난과 아픔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9 file 2017.02.26 이동준 16975
근로정신대를 아시나요? file 2018.09.03 최용준 18692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8894
그저 학교 안가는 날이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file 2017.06.05 김나림 19657
그림으로 본 1930년대의 프랑스...미셸 들라크루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4.02.24 서우진 22347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4616
그리워 그리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file 2017.02.22 허선주 21217
그룹 슈퍼주니어 8년 만에 완전체로...팬미팅 가보니 file 2023.12.30 오은별 13411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file 2018.04.02 권재연 19014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사진작가 이경준 개인전 선보여 file 2024.01.06 김민곤 12714
그라운드시소 서촌, 아날로그 감성 ‘문도 멘도’ 전시 선보여 file 2024.03.21 김진영 12520
그들의 작은 움직임 file 2018.03.01 이다솜 17732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조현병 file 2018.02.01 박재찬 26063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뇌전증 file 2018.02.01 박재찬 23541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질병과 편견에 대하여 1 file 2018.02.06 박재찬 22294
그들을 만나다, 유일한 배우와 이현우 무대감독! 4 file 2017.01.22 조수빈 21807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4554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24250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22449
그 많던 은행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 file 2017.07.25 양현서 25724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8035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9272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22514
귀여운 테디베어를 보고싶다면, 테지움으로~ 1 file 2016.07.18 이지수 20462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40564
궁금하다 2022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file 2021.10.22 강준서 15621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18841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20819
굿네이버스의 환경 사진전 '지구여행 사진전' 가보니 file 2024.07.27 이서연 7011
굿네이버스, 국회 의원회관서 아동 참여권 토론회 개최 2023.12.24 이수미 11467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21828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6620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21345
굽네치킨-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적을 만들어가는 학생들’ 응원 file 2018.06.04 디지털이슈팀 19888
굴러들어온 돌, 통합경비시스템 2 file 2017.03.27 이희원 18207
군함도 개봉, 아픔의 역사를 알리다 2017.08.05 김정환 23356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23207
군산에서 보는 채만식 file 2016.11.20 박성우 21175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8978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21393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6051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14463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21123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8788
국제청소년교류캠프... 이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다. file 2017.10.30 김예진 18548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25845
국제기구를 더 알아보자 file 2019.03.14 장혜원 23514
국제기구 진출, 외교부를 전적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2019.03.25 신여진 25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