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오후 2시 40분, 광주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4기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017학년도 신입생과 2학년이 각자 기숙사와 학습실 정리를 한 후에 시작되었다. 재학생, 신입생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학교를 찾으면서 학습실, 기숙사 및 복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용준기자]
입학식은 1.개식사 2.국민의례 3.입학 허가 선언 4.신입생 선서 5.교장선생님 환영사 6.각 학급 담임선생님 및 부장 선생님 소개 7.폐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입생 선서는 1학년 1반 1번 권순재 학생이 대표로 선서하였다. 34기 신입생들의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각 학급 선생님 및 부장선생님을 소개하면서 재학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입학식 이후 전교생에게 광주과학고등학교 교지편집부에서 발간한 33번째 교지 '탐구'가, 희망자에 한해서 수학동아리 GAUSS에서 '가우스 문집'이 배부되었다. 재학생들은 작년, 재작년 이맘때를 회상하며 신입생들을 환영하였다. 33기 김 모 학생은 "작년 입학식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선배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용준기자]
입학식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시 30분 입학식이 종료된 이후 2학년 학생들이 체육관 정리를 하면 석식시간 전까지 기숙사, 학습실 정리를 마저 끝내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각자 교과교재를 배부받기도 한다. 이때 학부모들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할 수 있다. 석식시간이 끝난 후 저녁 1차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8시 반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사교육 및 예절교육이 진행된다. 인사교육은 선후배간, 선생님과 학생들 간 예절을 교육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마지막으로 9시부터 광주과학고등학교의 오랜 전통인 방파티가 약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파티는 조별로 각자 배정된 방에 들어가 선배들과 후배들이 간식을 먹고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다. 방파티 도중 일어나는 다양한 이벤트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기대하는 시간이다.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 기숙사에서 취침한 후 다음날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는 1984년 개교하여 2012년 과학영재학교로의 전환을 승인받아 올해 첫 영재학교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 97명은 광주과학고등학교 34기,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4기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