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과 절망이 낳은 아름다움, 부산서 '이중섭, 백 년의 신화'展 개최

by 4기하지민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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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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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하지민기자]


 작년 10월 20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 이중섭(1916~1956)의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맞이하여 '이중섭, 백 년의 신화 전'이 개최된다. 부산시립미술관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이 신화 전은 이중섭 화백의 독창적인 소 그림들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으므로 부산시민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화백의 작품들은 그가 거쳐 갔던 '시공간'에 따라 전시되고 있으며, 부산, 제주도 피란 시기 작품, 전쟁 직후 최고의 작품들을 남겼던 통영시대,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이 드러난 서울시대, 배고픔과 절망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에 휩싸였던 정릉(대구-왜관-서울) 시대순으로 전개되어 있다.


 아이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던 엽서화, 은지화, 편지화들에서는 이 화백의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절절한 그리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에게 가족애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특히 그가 창안한 작품기법인 은지화는 부산 중구에서 벽화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이 화백은 부산에서 은지화를 주로 그렸으며 '은지화를 밑그림으로 벽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전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벽화를 그려 넣을 적지로는 6월에 개관될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나 용두산 주변의 담벼락이 유력하다. 중구청은 이 화백의 유족을 만나 벽화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초·중·고교생 4,000원, 7세 미만 아동과 65세 이상 시민들은 할인이나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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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전은서기자 2017.02.22 21:33
    미술책에서만 보아왔던 이중섭 화백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군요! 가족들을 매우 아끼시고 일제강점기에 저항하여 미술작품에 서명도 다 한글로 하셨다던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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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희연기자 2017.02.26 21:15

    작년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었을 때 이중섭 화백의 그림과 편지들을 접했었습니다. 화법이 참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림들도 매우 인상깊었지만 특히 가족을 향한 그 분의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와 편지 내용 옆에 그려진 그림들이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껴졌고요:) 여러 지역에서 전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군요! 정보 잘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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