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by 4기김량원기자 posted Feb 20, 2017 Views 228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220_1606049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Ch c m ng n m m i"

베트남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이다. 본인은 1학년 겨울방학을 내내 베트남에서 보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해도 베트남에서 맞이하게 되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도 할 겸 연락을 했다. 본래 새해맞이에 큰 의미를 둬 왔던 우리나라지만 이번 연도만큼은 조용히 새해를 맞는 분위기었다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전해왔다. 이번엔 친구들이 나에게 베트남은 어떠냐며 묻기 시작했다. 나는 하루 온종일 호이안에서 지내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타지에서 보내는 새해는 처음이었기에 이 나라의 새해 풍습, 행사 등에 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베트남에 출장 가 계셨던 아버지께서 이번 2017년 새해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등불로 유명한 호이안에서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고, 나보다 베트남에 대하여 잘 알고 계셨던 아버지셨기에 우리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호이안에서 새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KakaoTalk_20170220_16015732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호이안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베트남 전통 광주리배에 올라탔다. 처음에 노를 젓는 분들이 대부분 할머니들이셔서 놀랐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자 같이 노를 저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두 번 놀랐다. 그리고 배를 타며 만났던 관광객들이 100% 한국인이었던 점에 세 번 놀랐다. 30여 분 동안 배를 탔는데 그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던 체험이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KakaoTalk_20170220_16062970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KakaoTalk_Moim_5IWP0u34ZIXbrQ5XGpJA74nchvt1H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광주리배를 내린 후에 본격적인 호이안 여행을 시작했다. 호이안은 15세기~19세기에 건설된 동남아시아 무역항으로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도시이다. 호이안 하면 등불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겨 신기해하고 있을 때 무엇보다 내가 유럽에 왔나 착각하게 만들었던 것은 유럽인 관광객들로 꽉 차있던 길을 보았을 때였다. 호이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럽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던 중, 어둑어둑해진 거리에 등불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 기사를 쓰는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장관이었다.


이번 호이안 여행에서 등불의 아름다움과 베트남만의 수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족들과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며 한 해의 복을 비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는 다르더라도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나 풍습 등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보낸 2017년 새해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단지 한국을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과 각자의 소원을 등불에 담아 함께 띄어 보내며 맞이해서가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량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유진기자 2017.02.21 21:39
    광주리배의 모습이 신기하네요! 마지막에 등불사진도 정말 예쁘고요!
    저도 호이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1 23:35
    일기형식인 기사는 처음보네요 ~~ 베트남 여행 재밌을 것 같아요!
  • ?
    4기이승은기자 2017.02.22 15:52
    요즘 베트남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더라고요! 덕분에 들었던 호이안, 다낭 이 말들이 익숙해서 재밌네요ㅎㅎㅎㅎㅎㅎ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32
    저도 몇 년 전에 베트남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유독 호이안이 기억에 남았어요! 기자님의 사진을 통해서 다시 보아도 너무 아름답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
    4기전세희기자 2017.02.24 01:23
    저는 겨울방학 동안 보충만 하다 끝난 것 같았는데... 베트남에 다녀오셨다니 일단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지 저는 생각 외로 호이안이란 도시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ㅎㅎ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도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고 나중에 꼭 여행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04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한지민기자 2017.02.27 01:12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저도 저 곳을 꼭 방문하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524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971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2413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23825
'즐겼數·느꼈數·배웠數' 제7회 충북수학축제 성료 file 2017.09.01 허기범 23830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23832
기내식이 맛없는 이유는? 6 file 2019.08.07 박성아 23837
시원한 휴식,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어때? file 2017.07.25 공혜은 23839
제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 file 2017.08.13 최현정 23842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 file 2018.08.20 이형우 23845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23846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과 함께하는 ‘HERO SHOW’ 1 file 2017.02.11 김민지 23853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2017.05.25 이경림 23858
영화, `모아나' 논란 10 file 2017.01.25 전인하 23859
'K-좀비', <킹덤>의 귀환 4 file 2020.03.27 조은솔 23860
책가방 대신 카메라를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여고생 슬구를 아십니까? 2 file 2016.05.27 김윤정 23864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23867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23879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3882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23882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 만화박물관에 빠지다 1 file 2017.10.16 박미진 23887
제 7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 - 미래 IT 분야 인재들을 만나다 (인터뷰) 9 file 2017.01.22 이지희 23892
코로나19 걱정이 없는 세계, '모여봐요 동물의 숲' 9 file 2020.03.27 하건희 23893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23895
WFUNA 여름 CAMP 2017!! file 2017.09.08 홍여준 23908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2 file 2019.07.25 유예원 23908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23912
잠자는 청소년의 의식을 깨운다! '청소년 자원봉사 여름학교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file 2017.08.21 김현서 23912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23919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23924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23931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23936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23949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23949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23950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23957
독도 체험관, 서울에서 독도를 만나다 file 2016.03.21 이소민 23958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23963
'행복한 소리 Dream' 목소리를 기부하다 1 2017.09.20 이태녕 23965
스트레스가 부른 소비, 'X발비용' file 2017.04.15 이수빈 23968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23970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3970
골재상에서 발생한 화재, 인근 고등학교 덮쳐.. 인명 피해는 '無' 3 file 2017.04.09 이동우 23973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23976
인피니트 호야 주연의 '히야' 예매율 1위 차지!! 6 file 2016.03.09 문근혜 23979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23983
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구름이 많을까? 3 file 2017.03.24 김가영 23984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23987
27일,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5 file 2016.02.27 황지연 23988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23988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239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