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by 4기김현수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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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수기자]


2017년 2월 18일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퇴진 행동)'의 주최로 제16차 촛불 집회가 열렸다. 한편 대한문 앞에서 보수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4시 30분 1부 집회 6시 본 집회 7시 30분은 행진으로 진행되었으며 시민 연설과 밴드와 보컬리스트의 공연도 이어졌다. 시민 연설 중 무대에 오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의 성재호 본부장은 '월요일이 되면 이른바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를 양쪽에 배열해 탄핵 찬성과 반대가 50:50인 것처럼 보도할 것이다. 언론은 본질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지난 11일 KBS '뉴스9' 보도를 지적했다. 성재호 본부장은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촛불의 명령이다, 개혁 입법 당장 처리하라!'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집회에선 집회 전날 17일에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가 더욱 명백해졌음을 외치며 헌재의 조속한 탄핵인용과 재벌 적폐 청산을 위한 다른 재벌들에 대한 강력한 수사, 황교안 퇴진, 특검 연장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재벌 사회의 구조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번 집회의 참여한 김00 씨는 '저는 11월 12일에 한 번 나오고 이번에 다시 나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광화문에 나와 밝혀주시네요.' 라며 '어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다른 재벌들도 강력하게 수사하여 정치뿐만 아니라 재벌도 변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6시 본 집회 마무리에 진행한 소등 퍼포먼스와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 대행의 퇴진뿐만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사람들의 퇴장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는 퍼포먼스였으며 퍼포먼스가 끝난 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부르며 본 집회를 마무리하며 행진을 준비했다.


행진은 청와대 100m 앞 우측, 좌측과 헌재 앞으로 세 개의 행진 경로가 있었으며 무대 양옆과 뒤쪽에서 시작하였다. 참가자들은 '재벌 적폐 청산', '박근혜 퇴진', '황교안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하야가 등의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며 9시 경 집회를 마무리했다.


본 집회는 주최 추산 84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2월 25일과 3월 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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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유림기자 2017.02.19 18:30
    저도 이날 집회에 참여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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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시연기자 2017.02.19 18:47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염뤈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제가 집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터라 시간을 내서라도 꼭 집회에 참여하고 싶은데요...!
    이런 집회들이 나중에 역사책에 기록되어서 후손들에게도 현재의 정신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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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나경기자 2017.02.19 23:34
    저 광화문 현장은 아니었지만 저도 저희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했었는데 이렇게 한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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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채원기자 2017.02.20 20:03

    폭력과 폭언이 아닌, 평화를 유지하며 정당하고 바른 시위를 하는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집회에 참여하는 것 역시,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집회에 한 번 참여해보고 싶어요. 어쩌면 국민들은, 현 대통령의 처벌보다 더 나은 국가의 발전과 부패 예방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겠어요. 촛불에 그 간절한 소망을 담아 집회에 참여하고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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