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by 4기김채원기자 posted Feb 13, 2017 Views 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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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미얀마 서북부 지역의 무슬림 소수부족인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인권과 그들의 가족에 대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가 공개되며 로힝야족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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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 = 한겨례 신문 조일준 기자 ]

[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은 로힝야족이 당했던 참담한 살육과 성폭행등의 인권유린의 실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그들의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여졌다. 인터뷰에 응했던 약 100여명의 여성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답한 이는 절반을 넘어섰고, 로힝야족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족이 살해된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런 참혹한 사태는 다름아닌 미얀마 정부의 미얀마 군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들은 '로힝야족은 미얀마의 불법이주자이며, 그들의 본토인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 한다' 고 입장을 펼치며 로힝야족을 국가에서 내보낼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로힝야족은 일정한 주거지 없이 곳곳을 떠도는 소수민족으로, 국가의 국민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들은 미얀마 정부의 이러한 인식 때문에 배척과 탄압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아무리 그래도 죄 없는 어린 아이들까지 살해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며 로힝야족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당장 이러한 사태가 중단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에 위치한 로힝야족 난민촌으로 직접 조사를 나섰으며,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그들은 이런 사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유엔의 보고서를 통해 이런 심각한 사태를 접한 인권 관련 국제 단체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언급하였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김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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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경서기자 2017.02.16 12:38
    종교가 다른 소수 민족이란 이유로 불법이주자라는 누명을 씌고 박해를 받고있는 로힝야족의 이야기가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아웅산 수치조차도 군부의 토벌작전을 묵인하였다는데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로힝야족이 고통을 받는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해야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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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경서기자 2017.02.16 12:38
    종교가 다른 소수 민족이란 이유로 불법이주자라는 누명을 씌고 박해를 받고있는 로힝야족의 이야기가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아웅산 수치조차도 군부의 토벌작전을 묵인하였다는데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로힝야족이 고통을 받는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해야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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