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다짐이 담긴 DMZ 박물관을 다녀오다.

by 3기이예린기자 posted Oct 25, 2016 Views 2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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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219-810 강원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로 369 (송현리, DMZ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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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예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향해 탈북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는 가운데 북한 고위층을 포함한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장마나 홍수로 인한 피해로 북한 주민들의 추가 탈북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체제에 반대하며 탈북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면서 통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게만 생각하는 한반도의 통일. 기자는 지난 9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DMZ 박물관에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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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예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곳에 위치한 DMZ박물관. 이곳에 출입하려면 군인의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 이 곳에 가는 도중 보이지만 갈 수 없는 금강산의 표지판을 보니 기분이 씁쓸해졌다.

DMZ 박물관에서는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를 통하여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간 이산의 아픔, 지속적인 군사적인 충돌, 60여 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DMZ의 생태환경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기자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의 편지이다. 그들의 손글씨가 담긴 편지를 읽으며 전쟁의 무서움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고 동족 간의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무력으로 인한 통일이든 평화적 통일이든 한반도의 통일은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다. 우리는 통일을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비해야 한다. 기자는 DMZ 박물관에 꼭 한 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나라라고 생각했던 북한이 바로 앞에 위치함을 체감하며 관람하면, 앉아서 통일의 필요성을 백날 듣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3기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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