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by 3기장은지기자 posted Oct 24, 2016 Views 192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로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은 점점 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나라의 부의 대물림은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 강도 대비 적은 보상도 부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문제들 중 하나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지이다. 복지는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진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회복지학에서는 높은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것을 뜻한다. 구빈 정책, 노동자 권익 보호와 같은 특정 집단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국민에게 사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체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삼는 국가를 복지 국가라고 한다.


보편적 복지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 형태이다. 별도의 행정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범에서 효율성이 높다. 대신, 보편적 복지는 합리적인 직접세, 누진세제, 소득세, 법인세 제도가 확립되어야 가능한 복지 체제이다.


선별적 복지란 복지 혜택을 바라는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 방법론으로, 그 궁극적 목표는 소득수준이 낮은 국민에게는 높은 복지 혜택을, 소득수준이 높은 국민에게는 낮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주자는 입장으로 대변된다. 주로 보수주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복지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사례들 중 하나는 바로 무상급식 문제이다. 무상급식의 시행과 중단을 둘러싼 논란이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무상급식 문제가 바로 보편적 복지, 선별적 복지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것은 자격이나 요구가 있으면 모든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형식이므로 보편적 복지에 해당한다. 보편적 복지는 소득 수준 등 복지혜택을 누리기 위한 조건을 따로 두지 않고 시행하기 때문에 복지 혜택을 누리는 연력과 같은 기본적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보편적 복지는 선별적 복지와는 다르게 낙인효과가 없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장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면 무상 급식을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지원이 전혀 필요 없는 부잣집 아이들까지 공짜로 먹이느라고 정작 필요한 일에 돈을 쓰지 못할뿐더러, 가난한 집의 학생들에게 돌아갈 혜택마저 줄어든다. 그러니 전면 무상 급식은 잘못된 생각이다.”


KakaoTalk_20161024_003905270.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장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의 말이다. 교실 증축이나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한 예산을 줄여야만 전면 무상 급식 실시가 가능할까? 각 가정에서도 한정된 소득을 가지고 어떻게 쪼개 쓸까를 고민할 때 정말 중요한 일, 꼭 필요한 일에 먼저 돈을 배정하고 남는 돈으로 그보다 덜 필요한 일에 쓰는 것이 상식이다. 정부 예산도 이러한 상식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821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276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8083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8947
[기자수첩] 죽음을 부른 검은 연기...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눈물 file 2023.06.13 김진원 8681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8407
[기자수첩] 챗GPT, 금기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file 2023.05.16 김시은 7929
[기자수첩] 챗GPT에 높아지는 관심...직접 써보니 2 file 2023.05.06 이성재 8086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8916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11773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9080
[기자수첩]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 2023.04.03 최민준 8373
[기자수첩] 홍익대학교 길고양이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불화 file 2023.06.24 김동연 8404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7116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와 번영" 두 정상 손 맞잡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6874
[단독] 국내 유명 청소년단체 사칭하는 ‘대한민국청소년협회’ SNS서 활개쳐..네티즌 피해 주의해야 file 2018.02.27 디지털이슈팀 29571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30076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28712
[미리보는 4월 총선키워드] 노회찬 후보 사퇴, 최대 격전지 노원병 9 file 2016.02.14 이강민 19869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20732
[속보]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23일 시행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016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④ ‘폰지 사기’를 아시나요? 2 file 2017.10.16 오경서 17194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⑤ ‘공유경제’를 아시나요? file 2017.11.28 오경서 15995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22309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7237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6657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7210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8497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20692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24396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9561
[청소년에게 묻다②] 청소년이 말하는 '여성차별'과 '페미니즘' 3 file 2017.10.25 방수빈 16554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20073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7337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20588
[토론광장] 솜방망이 처벌, 일부의 문제 1 file 2017.10.09 위승희 15672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7591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6468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8224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9085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7688
[해외] 미 캘리포니아, 노숙인문제 해결 위해 민간단체가 노력 file 2023.04.26 이승주 7918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23201
[현장취재] 1.19 바른 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힘찬 출발' 1 file 2017.01.25 박진성 17812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7327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1 file 2015.02.07 최재원 29252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1 file 2015.03.03 최윤정 27330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8 file 2015.02.07 최윤정 32025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35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