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소개 - 미움 받을 용기

by 3기이지은기자 posted Sep 26, 2016 Views 217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움받을 용기]


3a0Ud0151sqfdki13l5k3_6c7uzu.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은이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세계3대 심리학의 거장이라 한다.

책제목을 처음 보고 '미움 받을 용기'라니 굳이 용기를 가지고 미움을 받아야 하나?

 

그냥 이 말장난 같은 제목이 왠지 마음 한켠 을 참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추천을 하고 특히 학교 짝이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감명 깊고 나에게 꼭 추천을 한다기에 읽기 시작하였다.

 

미움을 받으라는게 아니라,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라.

남의 기준, 남의 평가,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오스트리아 출신의 알프레드 아들러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프로이트의 공동 연구자였지만 프로이트와 뜻을 달리해 '개인 심리학'을 펼쳤고, '아들러 심리학'으로 불린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돌직구를 던진다.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사람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는 원인론을 부정한다. 우리는 모두 어떤 목적에 따라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목적론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 - 즉 트라우마 -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콤플렉스라는 말은 열등감과 같은 말처럼 쓰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콤플렉스란 복잡하게 얽힌 도착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로 열등감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열등감열등 콤플렉스도 혼동하지 말고 정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한다고 하는데, 아들러는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열등감 자체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 원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한다.

 

예를 들어, ‘내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한 탓이에요라고 말하는 경우, 프로이트의 원인론 관점에서 보자면 부모의 이혼은 큰 트라우마 이자 그 사람의 결혼관과 밀접한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 볼 수 있지만 아들러는 목적론 입장에서 그것을 무늬만 인과법칙이라고 한다.

 

무늬만 인과법칙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무늬만 인과법칙을 이유로 나 자신을 합리화시켰던가!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많이 느끼고 들어왔던 이야기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자유롭게 사는 증거가 된다.

잘못 이해하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와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인 것이다.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내는 것, 자기수용에서 시작하여 타인을 신뢰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

배신을 할지 말지는 타인의 과제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을 신뢰하는 것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 과거와 미래가 보일 것이다. 아니,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머릿속에 몇 가지 구절들이 떠오른다.

 

자유롭게 살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지금,여기를 진지하게 살 것. 진지하게 살되, 심각해지지 말 것.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지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392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834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1051
미래 전력 신기술을 만나는 글로벌 전력 축제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1.18 천주연 22875
도움이 필요할 땐 이곳으로-한국소비자원 file 2016.11.18 김나림 22652
세계의 문화와 한국의 전통, 그 주역을 만나다! 1 file 2016.11.17 서지민 23806
내가 이러려고 목숨바쳐 조국 독립 외쳤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file 2016.11.15 장서윤 22743
2016년 주한외국 대사관의 날! 그 축제의 현장 2016.11.15 서지민 23558
프로야구,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다 1 2016.11.14 김지현 18894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13 이나은 20176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교육감과의 대화' 개최 1 file 2016.11.12 김혜린 23060
예술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 1 file 2016.11.07 오시연 20950
Summer Time file 2016.11.07 조은아 21982
넓고 푸른 세상 속,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한민국 - 2016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한국 문화의 날 file 2016.11.06 민원영 22540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3960
시카고 컵스 108년만의 값진 우승 6 file 2016.11.04 김나림 21873
두산베어스 또 한번 정상에 서다 1 file 2016.11.04 김나림 21647
문화가 있는 날, 살롱 드 양림 1 file 2016.11.03 김다현 23227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봉사 및 발대식 file 2016.10.31 정수민 23183
내 맘 같지 않은 뽑기 기계 2 file 2016.10.27 이은아 22057
노벨문학상의 대혁명 file 2016.10.27 김나림 19828
도심 속 작은 힐링을 마주하기 file 2016.10.26 강예린 20826
청소년이여! 자유를 찾아서! 1 file 2016.10.26 김민지 19198
상상중讀 --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file 2016.10.25 김은형 18424
아픔과 다짐이 담긴 DMZ 박물관을 다녀오다. file 2016.10.25 이예린 22459
신기한 제주도 사투리 파헤치기 1 file 2016.10.25 박정선 26763
삼선동 선녀축제,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 file 2016.10.25 김미래 21660
[ T I F Y ]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융합, 냠냠축제 2 ! file 2016.10.25 황지연 2162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23274
한국사회의 쌀 소비실태 현황 및 오늘날 쌀에 대한 청소년 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 file 2016.10.25 권주홍 32321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20712
다양한 경험, 희망찬 미래.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通하여! 2016.10.24 이준성 21541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늘공원 억새축제 2 file 2016.10.24 황지연 22697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22082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시의 실수 그리고 발견한 아름다움 4 file 2016.10.25 김현승 21113
Pokemon Go’s effects on culture file 2016.10.24 정채현 27292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23592
새로운 꿈을 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file 2016.10.23 이아로 22946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2 1 file 2016.10.23 최원영 24862
2016굴포천 대청소,환경미화는 선택 아닌 필수 file 2016.10.23 최찬영 19493
걷기의 시작, 트렌드의 시작, 건강의 시작 2 file 2016.10.23 김가흔 21925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24390
오사카, 나라와 교토를 다녀오다 file 2016.10.23 김태윤 21545
서울시 청소년의 의견, 청소년의회가 담는다 file 2016.10.23 김태윤 19705
쉴만한 물가, 쉴가에서 찾은 아이들의 발걸음 file 2016.10.22 이의진 21949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22493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23920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20782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22639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23453
EM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활동을 하다 file 2016.09.26 강예린 218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