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by 3기정가영기자 posted Aug 27, 2016 Views 1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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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까스로 구조된 시리아 소년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 소년이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이다. 지난 17일, 연일 시리아의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폭격을 쏟아붇고 있는 가운데, 알레포 카테르지마을의 한 주택의 잔해 속에서 옴란이 구조 되었다. 사진에 공개된 옴란의 모습은 맨발로 온 몸에 잔해를 뒤집어 쓴 채 얼굴에 피가 범벅되어있었다. 특히 옴란은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옴란이 구조되고 난 한 시간 뒤 주택은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한다. 당시 옴란의 내상은 없었으며 이마에 상처를 상처하고 퇴원했다고 전해졌다. 옴란의 부모 및 형제도 모두 살아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며칠 뒤 옴란의 형인 '알리'는 복부에 부상이 심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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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가영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옴란의 모습은 세계 주요 매체들과 유명 인사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로 인해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세상이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너무 슬프다"라는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은 SNS를 통해 옴란의 모습으로 전쟁의 참혹성을 보여주고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시리아 내전은 약 5년간 지속되어온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많이 발생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스테판 데 미스투라(유엔 시리아 대사)는 지속적으로 민간인 구호를 위해 48시간 휴전을 요청해왔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거부를 해왔으나 18일에 휴전 요청을 받아들였다. 옴란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여서 일부는 옴란의 사진과 여론이 러시아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옴란 사진의 공개는 전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시민뿐만아니라 공인들도 전쟁의 중단을 요구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리아에서의 전쟁은 계속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3기 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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