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설치된 빵 자판기, 과연 좋은 점만 있을까?

by 10기한가을기자 posted Apr 10, 2019 Views 4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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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솔터고등학교 학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손에 카드를 들고 홈베이스로 모인다. 학생들이 아침부터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들 사진.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한가을기자]

 

 김포 솔터고등학교는 제5대 전교 회장의 당선 공약이었던 빵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 설치를 2019327에 시행하였다. 그로 인해, 자판기가 설치된 홈베이스에는 쉬는 시간을 포함한 점심시간에도 학생들로 붐빈다.

 

자판기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한가을기자]

 

 설치되어 있는 빵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는 솔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인체에 덜 해로운 성분의 빵과 탄산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2%(이프로)나 게토레이 등의 여러 가지 음료수들이 있다. 또한, 학교에서 발급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교통카드의 이용이 가능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의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2층에는 교사를 고려한 두유와 오트밀 음료수가 있어 제품과 위치 선정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자판기가 학생들에게 항상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빵을 사서 교실로 돌아가는 시간은 단 10분이다. 오랜 시간 줄을 서지 않고 빵을 사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뿐더러 소위 '빵셔틀'이라고 칭해지는 학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적지 않은 개수인 7대의 자판기가 있지만 오랜 시간 혹은 많은 공부로 인해 공복을 느끼는 학생들은 자판기 싸움에 치열하다. 게다가 빵과 음료수를 먹음으로 인해 배가 불러 하루 권장 섭취량에 맞게 짜인 급식을 먹는 학생들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 자판기가 생긴 것은 좋지만, 먹고 남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이 아닌 바닥에 버리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 행위를 막기 위해 교칙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한가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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