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by 17기정예람기자 posted Oct 11, 2019 Views 225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2019917, 18일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된 질병이며 유전형질이 너무 복잡해서 백신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어 예방밖에 방법이 없는 질병이다. 또 생존력도 강하다. 감염된 돼지의 혈액, 분비물 등으로도 전염되며 죽은 후 신체조직에도 남아있을 정도다. 심지어 돼지고기에서 수개월간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전염병이다. 이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하여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일단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할 것이다. 돼지고기의 가격은 도매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소매가는 아직 오르고 있다. 식당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가게 주인이나 손님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식당 주인은 "싸게 구매하던 업체에 이제는 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손님 역시 입장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당장 먹고 있기는 하지만 이 돼지도 약을 많이 투여했겠죠? 먹기도 불편하고 높은 가격이라 먹기가 꺼려지네요."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국민들은 불안한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돼지 농가도 매우 힘든 시기이다. 발병한 농장은 모든 돼지가 살처분되고 이동 제한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당장 경기도 파주시만 놓고 봐도 파주시 추산 736억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종식 후에도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이 쉽게 변하지 않아 예전과 같은 소비 형태로 전환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변 9개국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청와대가 밝힌 정보에 의하면 (북한) 1, (중국) 157, (홍콩) 3, (몽골) 11, (베트남) 6,083, (캄보디아) 13, (라오스) 94, (미얀마) 3, (필리핀) 7건 등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 역시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연천군 등 4곳은 이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심화되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이후 총 13건이 발생해 돼지 145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이 정부를 애먹이기도 했다.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주변국가의 상황까지 상세하게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올 경로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중국, 북한이 이미 돼지 열병에 노출된 상태에서 북한에서 내려온 멧돼지나 중국산 돼지고기 또 감염된 잔반을 통해 충분히 전파될 수 있었다.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으며 정부를 크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들어오는 고기 단속과 예방차원에서의 멧돼지 사냥만 제대로 했어도 벌어지지 않을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쥐, 파리에게 변질되어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발언을 하며 정부를 크게 비판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지켜야 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국민 행동 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중국, 베트남 등에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 축산 농가나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국내 축산 농가 방문을 피해야 한다.


2. 발생국,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하여 반입이 불가하다. 대표적인 반입 제한 품목에는 유제품, 육류 등에 제품은 국제 우편, 휴대해서 들여오면 안 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역시 모국에서의 축산물을 휴대하거나 들여올 수 없다.


3.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축산물을 불가피하게 소지하여 들여오는 경우 여행자휴대품신고서에 체크하고 반드시 신고하여야 한다.


4.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먹다 남은 돼지고기 또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동물에게 주면 안 된다.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한편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임상증상을 발표하면서 이 중 가지의 증상이라도 보이면 국번 없이 1588-4060/9060으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가 여러 가지 지침을 내놓았고 실제로 여러 지자체에서 다수 인원이 결집하는 행사를 축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중 대한축구협회는 무리하게 행사 진행을 하지 않고 정부의 지침에 따르려는 분위기도 보여주었다. 오픈 트레이닝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일반 팬들이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팬 이벤트 행사로 항상 대표팀 소집일 즉 A매치 전에 항상 진행되었지만, 이번 행사는 다수 인원이 결집하는 행사여서 협회 측에서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서는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에는 각급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축구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 글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K3리그 어드밴스 이천 시민축구단이 지역 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19시즌 잔여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평 FC, 화성 FC 등에 팀들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인해 모든 경기를 출전 포기했다.”라고 밝히면서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많은 지자체들이 행사를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남은 대처방안과 종식까지의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2기 정예람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기자김효민 2019.10.30 23:01
    돼지 생매장 피해도 크다는데.. 조만간 한반도에서 돼지를 볼 수 없게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 ?
    14기정다은기자 2020.03.05 23:01
    기사 잘 읽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일 없길 바래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4798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1597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29847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6658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7509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1094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7124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111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7125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0315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9556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011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9773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0741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2699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8545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314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3512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8334
불거지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논쟁... 해결책은? 3 file 2019.11.18 박수빈 11728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170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8869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1 file 2019.11.15 이지현 10631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8284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8580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0099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8758
솔라페인트, 페인트로 에너지를! file 2019.11.06 최지호 10322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4649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2636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8662
영국 산업단지서 시신 39구 실린 화물 컨테이너 발견... file 2019.10.31 김지민 10470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8647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3489
자유 찾아 다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다 2 file 2019.10.24 우상효 9358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3175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8942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0631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9461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8325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2569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홍콩의 목소리 1 file 2019.09.30 김하민 11773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8386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8893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8590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399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7963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file 2019.09.25 박채리 7885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7433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8508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99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