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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들의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님을 만나다

by 4기박소윤기자 posted Jul 26, 2017 Views 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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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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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윤기자]


 지난 717, 인천의 부개여자고등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여러 가지 수식어의 주인공이자, 우리들의 변호사의 저자인 박준영 변호사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변호사’, ‘파산 변호사’, ‘대한민국 대표 재심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자신을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거룩하다라는 말은 뭔가 특별하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한 사람에게 쓰는 표현으로 알고 계십니다. 저도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재심을 통해 무죄를 밝혀내며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과 다를 바가 없고 하나도 거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들보다 더욱 별 볼 일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거룩한 사람만이 특별한 일은 하는 것 아닙니다. 그러니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할 때 절대 주저하지 마십시오.” 또한 박준영 변호사는 힘이 있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지금까지 세상을 바꾼 것은 작은 시민들의 힘이었다며 소시민의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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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윤기자]


Q1. '우리들의 변호사'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마음을 얻는 변호사가 어떤 변호사라고 생각하시나요?

A1. 단지 변론을 잘 하는 변호사가 아닌 의뢰자의 생각과 마음에 가까이 존재하는 변호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공감과 이해를 가지고 남의 불행에 대해 얼마나 배려하는 변호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책에서 썼던 마음 그대로 표현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Q2. 장기수나 모범수, 살인범의 석방과 신상 공개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2. 먼저 살인범들이나 모범수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는데 사실 살인은 인간이기에 아주 우발적이고 순간적인 경우가 많아요. 그러므로 납득할만한 동기가 있거나 매우 우발적인 사건에는 석방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상 공개 제도에 관해서 아주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신상 공개는 우리와 우리 주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러한 신상 공개를 통해서 그 범죄자의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던가의 2차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헌법의 연좌제 금지에도 어긋날 수 있거든요. 또 이러한 문제가 사회에 대한 분노로 또다시 표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요. 다른 나라가 실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한다는 것은 옳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운영만 된다면 좋은 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Q3. 사법고시를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을 텐데, 그 순간을 견디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이 있으신가요?

A3. 견뎠다는 표현을 잘 안 쓰려고 합니다. 내 의지와 나의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아요. 아까 제가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변호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견뎠다는 것도 뭔가 특별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힘든 상황을 그냥 잘 지나왔다고, 그냥 시간을 잘 보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4. 변호사나 법조인이 꿈인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4. 내가 미래에 무슨 일을 할 건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죠. 관심을 갖다보면 좋은 모습만 보이진 않을 거예요. 과연 이런 나쁜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될 것이고요. 그 과정을 잘 극복해나가길 빕니다.

또한 법조인은 자신이 경제적인 욕심만 조금 내려놓는다면 존경받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모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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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소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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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정서현기자 2017.08.13 14:12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할 때 절대 주저하지 말라는 말씀이 제일 인상이 깊네요. 예전의 꿈이 변호사 였어서 인터뷰 내용을 더 자세히 봤던 것 같아요. 사진도 고화질이고 전체적으로 내용이 깔끔해서 좋아요! 잘 보고 갑니다~
  • ?
    4기김연우기자 2017.08.27 23:01
    박준영 변호사님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신데 이런 좋은 기사 써주셔서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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