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장취재] 재계 농단, 블랙리스트에 뿔난 촛불민심, 강추위에도 여전히 불타올라

by 4기김동언기자 posted Jan 15, 2017 Views 239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소-20170114_181103.jpg

강추위 속에서도 거대한 LED촛불이 광화문 광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30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정부의 행태, 국민의 분노 여전해.



 지난 1월 15일 토요일,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하 제12차 촛불집회)이 개최되었다.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 14시 부터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여 2일 만에 사망한 정원스님의 시민사회장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한편, 제12차 촛불집회가 개최된 1월 14일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30주기 되는 날이었다. 이에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는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 오후 3시 40분 부터 '미완의 혁명, 촛불로 승리하자!-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와 민주승리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 전시회와 추모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다 고문에 의해 세상을 떠난 박종철군을 추모했다.


 제12차 촛불집회는 지난 9일 제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 의해 그 실체가 확인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 의혹 등이 중점적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축소-20170114_162143.jpg

한 집회 참가자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저항의 상징인 등장인물 '브이'로 분장해 현 시국을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축소-20170114_180737.jpg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반발한 연극인들이 광화문 광장 블랙텐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저항의 상징인 등장인물 '브이'로 분장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광장 한 쪽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에 반발한 연극인들이 스스로 블랙텐트라는 이름의 극장을 지어 공연을 하는 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다.


축소-20170114_162332.jpg

광장 한 쪽에 블랙리스트 주범과 더불어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광장 한 쪽에는 블랙리스트와 더불어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었다. 집회참가자들은 조형물을 보며 재벌 총수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지막 국회 청문회 이후 처음 열린 집회이자 경찰이 집회 참가 인원 추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 개최된 집회였다. 집회가 열린 당일,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로 인해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전국 14만 6700여명으로 지난 제11차 촛불집회보다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김동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황서영기자 2017.01.15 21:58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 국민들이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1.16 00:45
    기업들이 성장할수 있던이유가 국민들이 믿고 사주었기 때문일텐데 이렇게 뒤통수 치다니 배신감 먼저 드네요 그동안 우리나라에 이런기업이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던 자신이 우수워집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6 02:05
    저도 촛불 집회 참가해본 적이 있었는데, 날이 추운데 다들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ㅜ 빨리 시국이 정리되고, 보다 청렴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 ?
    4기박미소기자 2017.01.16 18:27
    서울과 가깝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이라 집회에 많이 참여할 수 없었어요. 기자님께서 12차 촛불집회를 자세히 취재해 주셔서, 또 11회 집회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하셔서 저도 13회 촛불집회는 꼭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 그리고 김동언 기자님 정말 멋지세요! 하루 빨리 진실들이 밝혀져 대한민국이, 정치가 바뀌었으면, 바뀌어서 안정을 찾아 깨끗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너무 잘 보고 가요. : )
  • ?
    4기백혜원기자 2017.01.16 22:04
    역시 풍자의 나라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추운 날씨에도 많은 국민들이 모인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1.17 15:13
    여러 사진들을 보며 현장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집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언젠간 반드시 모든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1.17 15:13
    추운 날씨에 잊지 않고 시위에 참가한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워요! 다수가 이렇게 뭉쳤을 때 발휘되는 힘의 크기를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요 ㅎㅎ 아직 이러한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좋은 발전을 기대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정선아기자 2017.01.17 22:41

    기자님 기사 덕분에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도 국민들의 분노가 온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남은탁기자 2017.01.18 17:00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국이니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남은탁기자 2017.01.18 17:00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국이니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집회'라는 개념보다 모두가 함께 한 목표를 위해 '축제'를 여는 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것 같네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부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어요^^
  • ?
    4기김민준기자 2017.01.23 21:49

    벌써 12차가 되었군요. 빨리 해결될 것 같았는 데 아쉽습니다.
    지난 11차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희망의 촛불이 아직 꺼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촛불은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 절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영하 10도라는 추운 환경에서 집회에 참가해주신 분과 김동언 기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6655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341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47842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8747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5169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4897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는 무엇인가? file 2017.02.02 박나린 16383
부산 지하철, 연 2천억원 발생하는 적자 감소를 위해 약 1천여명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 2 file 2017.02.02 최문봉 15463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8726
'여성 혐오'와 남성 사이 11 file 2017.02.01 최영인 16742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17137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6136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018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6105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5462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150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5556
볼펜도 만드는 중국... 위협적인 존재? 6 file 2017.01.25 김희수 17010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5394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145
'하얀 계란' 아직 생소하신가요? 14 file 2017.01.25 정수아 28473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516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5912
日 "독도는 일본땅,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 빼라." …또 만행 4 2017.01.25 이승민 17019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391
[현장취재] 1.19 바른 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힘찬 출발' 1 file 2017.01.25 박진성 14925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4812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606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6185
해군,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열어 6 file 2017.01.24 김혜진 20719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18271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546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7941
AI 직격탄 계란값....도대체 언제쯤 복귀할까? 6 file 2017.01.23 김서영 17082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6323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137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7564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557
'호남 민심 잡기' 나선 야당 주자 문재인 4 file 2017.01.22 김다현 16571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18620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19941
삼성,애플에 이어 LG까지...? 3 2017.01.22 안유진 17060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6253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5237
관광객 인기 일본의 APA 호텔, 위안부 부정 극우 서적 비치 논란 3 file 2017.01.20 정유리 17090
선생이라 불렸던 者들 4 file 2017.01.20 김민우 20281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7316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5610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5983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272
[현장취재] 재계 농단, 블랙리스트에 뿔난 촛불민심, 강추위에도 여전히 불타올라 12 file 2017.01.15 김동언 239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